함양초등학교(교장 김팔룡) 한마음 봉사대의 따뜻한 봉사활동이 학교 담을 넘어 이웃들에게 전해지고 있다.올해 학부모 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한마음봉사대는 지난 11월 25∼26일 이틀간 사랑의 김치 담그기 행사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희망 학부모와 어린이회 임원들이 직접 담은 김치를 학교 어린이들 중 김장을 하지 못한 가정에 전달하는 것이다. 임충현 전교어린이회장은 "김치 담그는 게 이렇게 힘든지 몰랐어요. 매일 안 먹는다고 투정만 부렸는데 내가 직접 만드는데 참가해 보니 김치가 맛있어졌어요”라고 말했다.한마음 봉사대는 이 밖에도 학생들과 일대일 결연을 맺어 상담도 실시하고 분기별로 학생의 집을 방문해 생활용품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평소에도 녹색어머니회를 조직하여 지난 5월부터 노인회 어르신들이 나오시지 않는 첫째. 셋째. 다섯째 토요일에 학교 앞 교통지도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회원들은 토요일 오전8시만 되면 어김없이 학교에서 단복과 깃발을 들고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기 위해 정문과 후문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교통지도뿐만 아니라 교문에서부터 반갑게 맞이하는 어머니들의 인사로 아침마다 바쁘게 등교하는 학생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고 있다. 교통지도에 참여한 학부모는 “학생들의 등굣길은 차량으로 인해 항상 불안한데 이렇게 직접 학생들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은 당연하고 봉사를 할 수 있게 되어서 뿌듯하다. 그리고 후문은 길이 세 갈래로 나뉘어져 있어 시야확보도 어렵고 주차된 차들로 인해 학생들의 안전이 위협된다. 좁은 길에 차량이 서행할 수 있도록 과속방지턱 설치를 군청에 직접 건의하겠다”며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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