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초등학교(교장 임정택) 수학여행 사례가 전국 초·중·고 수학여행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선정됐다.문화체육관광부와 교육과학기술부가 공동 주체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한 이번 전국 초·중·고 수학여행 우수사례 공모전에는 전국에서 139개 학교가 응모한 가운데 치열한 예선을 거쳐 15개 학교가 선정. 지난 11월26일 열린 시상식에서 한국관광공사 사장상과 상금 200만원을 받았으며 사례 발표가 이뤄졌다.흔히 수학여행하면 학생들이 단체로 관광버스를 타고 다니며 일률적인 코스로 수동적인 견학을 하는 여행이 되기 쉽다. 하지만 백전초등학교 수학여행은 서울 도시체험을 주제로 정하고 학생들이 장소 선정부터 방문 과정까지 스스로 결정했다. 수학여행에 소요된 경비는 경상남도교육청에서 지원받은 도시체험학습 경비 120만원이며. 기타 잡비는 학생들이 한 달간 집안일을 도와 마련한 것이다. 이렇게 마련한 경비를 가지고 학생들은 고속버스를 승차권을 구입하여 서울로 향했으며. 서울에 도착해서는 지하철을 타고 조별로 여행지를 찾아다니며 학생 주도적 수학여행을 실시했다.수학여행 코스 또한 유명관광지에 국한하지 않고 교보문고. 동대문시장 등 도시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코스를 잡고. 이 과정에서 청와대경호원이나 네일아티스트 등 관심 분야의 여러 직업인을 인터뷰하는 등 특색 있는 도시체험으로 새로운 수학여행의 가능성을 보여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