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천의한자파일110편古典 명심보감(明心寶鑑)1. 계선편(繼善篇)10) 선한 일을 보거든 아직 미치지 못한 것처럼 하고 악을 보거든 끓는 물을 만지는 것처럼 하라. - 공자(孔子) -<원문原文> 子曰(자왈) 見善如不及(견선여불급)하고 見不善如探湯(견불선여탐탕) <해의解義> 다른 사람이 착한 일을 행하는 것을 볼 때는 자기의 선(善)이 부족한 것을 깊이 반성해 선을 행하기에 힘써야 하고 악한 일을 보았을 때는 끓는 물에 손을 댄 것처럼 생각해서 이를 멀리해야 한다. 선에 대한 공자의 생각을. 뛰어난 비유로 잘 나타내 주고 있는 명언이다.<주註> 불급(不及) : 미치지 못함. 불선(不善) : 착하지 못한 것. 악한 것. 탐탕(探湯) : 손으로 끓는 물을 만지는 것.이것으로 계선편을 마치고 다음 천명편(天命篇)으로 들어가겠다. 계선편에서 강조하는 것은 선을 행함에 있어 일시적이나 단 한번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하여 일상화(日常化)해야 한다. 그래야 일상이 습관이 되고 습관이 성격으로 고착되는 것이다.다음의 천명은 하늘의 명령을 따라야 한다는 것인데 평소 우리는 인력(人力)으로 할 수 없는 것은 하늘에 미루거나 찾게 된다. 흔히들 인간이 한(恨)을 품고 죽으면 영혼이 구천을 떠돈다고 한다. 구천(九天)은 가장 높은 하늘로써 하늘을 아홉방위로 나뉘어 이르는 말인데 가장 중앙을 균천(鈞天)이라고 하며 옥황상제가 있어 구천을 관장한다. 동쪽을 창천(蒼天)이라 부르며 푸른 하늘로 봄하늘이다. 서쪽은 호천(昊天) 가을하늘이고 남쪽은 염천(炎天)으로 여름하늘이다. 또 북쪽을 현천(玄天) 겨울하늘이며 남동쪽을 양천(陽天). 남서쪽을 주천(朱天). 북동쪽을 변천(變天). 북서쪽을 유천(幽天)이라 한다.하늘은 내세(來世)로서 살아있는 인간이 가볼 수 없는 곳이며 마음속의 영역으로 어떻게 사느냐에 따라 자리매김이 달라지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