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도 경남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 지원하는 경남문화예술교육 특화사업 그린에이스 프로젝트Ⅱ 창작예술지원 '예민의 음악캠프'가 지난 11월22∼24일까지 유림초등학교(교장 노윤섭) 종합실에서 개최되었다.가수인 예민선생은 2001년부터 국내 오지마을 초등학교 분교의 음악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재외동포어린이문화예술캠프. 박물관 음악학교. 어린이예술창작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음악캠프는 ‘창작악기제작실습’으로 세상에 하나뿐인 자신만의 악기를 제작하여 발표하는 내용으로 STEP과정 12시간과 LEVEL 과정45시간으로 이루어지며. 이번 3일간의 음악캠프에서 유림초등학교 학생들은 STEP과정 12시간을 경험했다.예민선생을 비롯한 강사들은 직접 준비한 따뜻한 코코아 한잔을 정성스럽게 준비하여 아이들과의 첫 만남을 시작했다. STEP 1과정에서 아이들은 세계악기를 통한 인류음악과 종족 만나기에서 전 세계의 다양하고도 진귀한 악기를 보고. 듣고. 만지면서 신기해하고 즐거워하였다. 특히. 악기의 유래와 역사. 재료. 제작과정. 사용 목적 등을 들으면서 아이들은 깊은 관심을 나타내며 좋아했다. 이 과정을 통해 악기의 원리 뿐 아니라 그 민족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폭넓은 세계관과 창의력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STEP 2과정에서는 재료에 따라 소리가 다름을 알고 만져보고 불어보고 두드려보면서 소리를 내는 방법을 알아보는 등 다양한 악기를 직접 체험하였으며. STEP 3과정에서는 악기의 원리를 좀 더 자세히 알기 위해 타악기. 현악기. 관악기로 나눈 후 바이올린과 기타. 장구. 북뿐 아니라 여러 나라의 다양한 악기들을 불어보고 소리의 원리를 알고 난 후 악기를 직접 종류대로 분해하면서 악기의 형태와 부품별 기능을 이해하는 시간을 체험했다. STEP 4과정에서는 자연의 울림의 소리를 탐구하고 악기제작초안을 작성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체계적으로 전개하는 학습훈련을 받고 자신이 만들고자 하는 창작악기에 대한 애착을 가지게 되었으며. 이를 바탕으로 유토와 다양한 재료를 사용하여 자신만의 창작악기를 제작했다.이번 ‘예민의 음악캠프’를 마치고 난 후 유림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예민선생님과 함께하는 음악캠프에서 생각지도 못한 악기와 소리들을 보아서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었으며. 또. 나만의 창작악기를 만들어서 새로웠다. 처음에는 가수 예민선생님이 온다고 해서 그냥 싸인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3일동안 음악캠프를 통해 기초부터 전문적인 내용까지 배워보니 참 좋고 많이 배웠으며. 나의 새로운 점을 알게 되어 좋았고. 때론 어려웠지만 좋은 추억이 되어 좋았다”고 말했다. 앞으로 유림초등학교 학생들 중 선정된 4∼5명은 12월 22∼30일까지 거창에 있는 경남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에서 ‘예민의 음악캠프’ LEVEL 과정(45시간)에 참가하여 창작악기를 제작하고 12월 30일 창작악기 음악회에 참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