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으로 함양제일고가 수능시험장으로 설치·운영됨에 따라 군내 4개 고등학교의 재학생·졸업생 270명이 함양에서 수능을 볼 수 있게됐다.함양군과 교육지원청 등은 18일 오전 8시40분부터 실시되는 2011학년도 대학입학 수학능력시험에 대비해 수험생들이 차분한 가운데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수험생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각 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 구축은 물론 산하 공무원 출근시간을 오전 9시에서 10시로 조정했다.특히 수험생 듣기평가를 위해 오전6시부터 9시까지. 오후1시부터 1시40분까지. 6시부터 7시까지 진행 중인 각종 공사현장의 공사가 일시 중지된다. 또 시험장과 인접한 함양중학교와 위성초등학교는 이날 수업 전후를 알리는 종소리와 마이크 소리는 일체 사용할 수 없도록 협조를 당부했다.또 수험생 중 긴급환자가 발생할 것을 대비해 출동체계를 구축하고 장애인과 병중인 수험생을 위해 119구급 예약제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각 학교 부녀회 자원봉사자 등에서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 각 고사장에서 수험생에게 추위를 녹일 수 있도록 따뜻한 음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금까지 함양군에 속한 수험생들은 인근 거창지역 수능장을 찾아 새벽에 고사장으로 이동하거나 전날 수험장 인근에서 숙박을 하며 수능을 쳐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으나 올해부터 ‘원정수능’으로 겪는 불편을 날리게 됐다. <하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