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마천면 삼정리 ‘도솔암 목조관음보살좌상’이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504호로 지정·고시( 제2010-535호)됐다고 9일 밝혔다.위 불상은 마천면 삼정리 954번지 소재 도솔암의 법당에 주존으로 있는 ‘목조관음보살좌상’으로. 1707년(康凞46년丁亥5월)의 간기와 제작자인 양공 진열 비구(良工 進悅 比丘)외 5인 비구 등이 조성한 작품으로 밝혀졌다. 양공 진열비구는 당시 용문사 목조여래좌상과 범어사 비로자나불상. 진주 연화사 불상 등을 조성한 당대 최고의 불상 제작에 참여한 인물이다. 이 불상은 머리에 화려한 금속제 보관을 쓰고 있는데 좌우로 복잡하게 뻗은 화염 문양의 수식과 각종 불꽃 모양이 화려하게 장식되어 있으며. 보관의 중앙에 표현된 활짝 핀 매화꽃 문향의 장식으로 되어있는 전형적인 조선시대 보살좌상의 불상으로서 불상연구에 귀중한 자료로 평가되어 경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 됐다. 한편 함양군 소재 지정문화재는 총 94개(국가지정14. 도 지정 79)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