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군수 이철우)은 지난 10월26일 영하로 떨어지는 한파로 인해 단감에 동해가 발생한 단감 재배농가들의 어려움에 동참하고자 15농가에 단감수확 일손돕기에 나섰다. 이번 일손돕기에는 함양군 공무원을 비롯해 경찰서. 군부대에서 600여명이 참여해 농가들의 부족한 일손을 도왔다.함양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피해 단감을 수확하지 않을 경우 내년 작황에도 영향을 미칠 우려가 커 하루빨리 시급히 단감을 따주는 것이 꼭 필요한 작업”이라고 전했다. 군은 58ha 150여 농가에서 단감을 재배하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단감 출하시기가 시작되지도 않은 시기에 갑작스런 기온저하로 미처 수확을 하지 못한 대다수의 농가에서 큰 재산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군은 앞으로 농촌일손돕기 창구를 지속적으로 운영하여 농촌일손돕기를 희망하는 기업체나 각종 사회단체와 농가를 연결해줄 계획이다.또한 실의에 빠진 단감 재배농가를 돕기 위해 공무원. 기관단체 등을 대상으로 단감을 저렴한 가격에 팔아주기 운동을 추진하여 군청직원 및 농협. 경찰서 등 적극적인 참여로 10kg의 포장단위 단감을 약 500박스를 구입했다. 특히. 지리산둘레길 주변 3개소에서 공무원과 피해농가가 직접 참여 단감 팔아주기 운동을 실시. 약 200박스를 팔기도 했다. 한편 지리산 둘레길을 찾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간이 판매장을 운영하여 시장가격보다 저렴하게 판매하여 구매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둘레길 주변 판매점을 연결. 마진단계 없이 생산자와 소비자를 직접 연결. 농산물판매도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단감농가 피해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판로 대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하고 앞으로 지속적인 단감 팔아주기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