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함양당원협의회 사무국장에 이찬섭(사진·46)씨가 선정. 오는 11월1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한나라당 함양운영위원회는 10월28일 함양사무실에서 전체회의를 갖고 이찬섭(함양읍 이은리 거면마을 이장)씨를 협의 끝에 선정했다. 지방선거 이후 정순행사무국장이 사의로 지난 4개여월의 공백 기간 동안 지역의 여러 인재들이 사무국장에 거론되기도 했으나 신성범의원은 이날 운영위원의 동의를 구하고 최종적으로 정치와 무관한 이찬섭씨를 임명했다.신임 이 국장은 “나의 역량보다 무거운 역할을 맡은 것 같다. 배우고 낮은 자세로 당원의 뜻을 모아 한목소리를 이끌어 내는데 우선 중점을 두겠다. 반면 주위에서 걱정의 목소리를 내는 분들도 있겠지만 정치에 때가 묻지 않은 젊고 깨끗한 사람이 소신있게 당의 화합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이 자리의 본연의 업무인 위원장의 뜻을 지역민에게 전달하는 가교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그러나 정가에서는 정치 초년생이 사무국장에 선임된 배경을 두고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이번에 선임된 사무국장이 1년6개월 후 다가올 총선에서 함양 선봉에서 지휘를 하기에는 경험이 부족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신임 사무국장 선정에 현 군의원들의 입김이 작용했다는 여론에 군민들이 의회를 바라보는 시선이 곱지 않다. 일부 군민들은 지역에서 잠재력을 갖춘 인사들이 거론 됐으나 4년 후 이들이 자신들의 경쟁자가 될 수 있기에 애초부터 싹을 제거하는 한나라당 소속의 군의의원들에게 쓴 소리를 던지고 있다.한편 이날 운영위원회는 신성범의원이 참석해 사무국장 선임의 건. 11월12∼13일 거함산 여성위원회 임원 워크숍 건. 11월20일 거창스포츠파크에서 열릴 거함산 당직자 체육대회 건 등에 대한 협의를 가졌다. <우인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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