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천의한자파일106편古典 명심보감(明心寶鑑)  1. 계선편(繼善篇)6) 많은 돈을 모아서 자손에게 남겨주어도 자손이 반드시 그 돈을 능히 지킬 수 없고 많은 책을 모아서 자손에게 남겨준다고 해도 반드시 그 책을 모두 능히 읽는다고 볼 수 없다. 그러므로 남이 모르는 가운데 음덕을 쌓아서 자손을 위함만 같지 못하느니라 - 사마온공(司馬溫公)  <원문原文> 司馬溫公曰(사마온공왈) 積金以遺子孫(적금이유자손)이라도 未必子孫能盡守(미필자손능진수)요 積書以遺子孫(적서이유자손)이라도 未必子孫(미필자손)이 能盡讀(능진독)이니 不如積陰德於冥冥之中(불여적음덕어명명지중)하여 以爲子孫計也(이위자손계야)니라.    <해의解義> 재물과 공명의 허망함을 일깨우고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 선행을 행하는 것임을 강조한 글이다. 우리 속담에도 '부자가 삼대를 못간다'하는 말이 있다. 부(富)에 따르는 도의(道義)가 없을 때 아무리 많은 재산도 하늘이 지켜줄리 없다. 자손들이 오래도록 잘 살기 위해서는 돈이나 명예나 권세를 쌓아두기 보다는 남모르는 가운데 선행을 쌓고 인덕(仁德)을 베푸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고 부와 권세란 바람과 같고 덕(德)은 영원하기 때문이다.  <주註> 사마온공(司馬溫公) : 1919∼1086. 중국 북송(北宋)의 정치가. 이름은 광(光). 자는 군실(君實). 시호는 문정공(文正公). 왕안석(王安石)의 새로운 법에 반대한 그는 낙양에서 수사(修史)에 전념하였고 철종 즉위 후에는 재상이 되어 구법을 부활시켰다. 저서에는 자치통감(資治通鑑) 등이 있다. 능진수(能盡守) : 능히 다 지킬 수 있는 것. 음덕(陰德) : 남이 알지 못하게 선을 행하고 덕을 쌓는 것. 명명지중(冥冥之中) : 어두워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남모르게 하는 뜻임. 자손지계(子孫之計) : 후손을 잘 살도록 하는 큰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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