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한국연극협회 경상남도지회와 한국연극협회 함양군지부가 주최하고 경남어린이연극페스티벌 운영위원회(위원장 오일창)가 주관하는 제14회 경남 어린이연극 페스티벌이 10월15일부터 10월23일까지 경상남도함양교육청 학생공연장에서 펼쳐졌다. 예년에 비해 2달 가까이 일찍 개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경남 각 지역에서 8개팀이 참가하여 수준 높은 공연을 보여주었으며 일주일간 2300여명의 관람객이 공연장을 찾아 어린이 연극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 주었다. 특히 이번 페스티벌은 경상남도함양교육지원청이 어린이연극 공연을 위해 신축한 함양학생공연장에서 펼쳐져 연기하는 배우나 관람하는 관객 모두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었다. 연극제 기간 동안 개막식전 공연으로 동요부르는 어른들의 모임인 ‘철부지와 여고생’의 노래공연이 있었으며. 개막식후 공연으로 이야기꾼의 책공연팀의 ‘종이봉지공주’ 및 함양여중의 ‘커피와 비스켓’이 공연되었다. 경쟁부분에서는 이순신(통영용남초). 숨기지 못한 성적표(함양서상초) 등 8개 작품이 공연되었으며. 10회 공연 동안 모두 2300여명의 어린이들이 다양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다. 또. 경남어린이연극페스티벌 역대 사진전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되었으며 경남어린이연극 페스티벌이 지역내 언론 뿐 아니라 KBS 및 서경방송. 경남 각 언론에 소개되어 경남어린이 연극페스티벌의 높아진 위상을 알 수 있었다. 연극에 대한 아이들의 관심과 열기로 감동의 물결을 이룬 이번 페스티벌은 연극을 통해 아이들의 심성을 개발해 보고자 하는 목적에서 지난 96년부터 시작되었으며. 9회 대회인 2005년부터 경남어린이 연극축제로 확대되어 함양 지역 문화의 중심 내용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페스티벌 집행위원장인 노정우 함양연극협회지부장은 "앞으로 이 행사를 더욱 발전시켜 전국. 더 나아가 세계 어린이들이 참가하고 즐기는 연극축제로 그 위상을 높이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신축한 함양학생공연장에서 매주 전국에서 초청된 우수한 어린이 연극 작품을 공연하여 상림관광과 연결된 관광상품 개발계획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이번 제14회 경남어린이연극 페스티벌에서는 함양 병곡초등학교의 ‘어흥이와 사람이 된 곰’이 최고작품상을 받아 11월3일부터 국립극장에서 열리는 제19회 전국어린이연극경연대회에 경남대표로 참가하게 되었다. 수상내역은 다음과 같다. <제14회 경남어린이연극페스티벌 수상내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