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학교인 서상초등학교(교장 박종철)는 지난 10월27일 통일 시대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공동체 의식 함양과 민주시민 의식을 배양하고 올바른 통일 가치관 정립에 기여하고자 주혜련 강사를 초청하여 설명회를 개최했다.주혜련 강사는 양강도(함경도) 출신으로 북한 예술대학을 졸업하고 조선인민군 선전대 성악가수로 입대하였으며 2003년도에 대한민국으로 입국. 지금은 한국자유총연맹 홍보강사로 위촉되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설명회는 ‘북한 학생들의 생활’이란 주제로 북한 학생들의 모습. 방과 후 활동. 남한과 북한 교육의 차이점 위주로 진행되었다. 북한의 경우 소학교 4년. 중학교 6년 과정을 거쳐야하며 국영수 과목보다 김정일. 김일성 관련 교과목을 중요시하고 17살에 이 과정을 다 거치면 13년간 군복무를 해야 한다는 말에 학생들의 탄식이 터져 나왔다. 무엇보다 북한이 ‘자유’가 결여된 사회다보니 학교생활에서도 제재가 많이 따르며 일주일에 옥수수죽으로 2∼3끼를 때운다는 설명을 듣고 마음 아파하는 학생들의 모습도 보였다.박민수(6년) 학생은 “13년간이나 군복무를 한다니 무척 놀랐다. 강제로 군복무를 하는 줄만 알았는데 애국심으로 오히려 군대 가기를 기다리는 청소년이 많다는 말을 듣고 더 충격을 받았다. 북한 학생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혜택을 받고 있는 우리들도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더 키워야겠고 어서 통일이 돼 한 교실에서 북한 학생들과 공부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