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범 의원은 농림수산식품부 국정감사에서 토봉의 멸종위기라고 불리며. 토종벌 폐사 현상으로 지리산권을 중심으로 백두대간 산맥과 산촌지방의 농가를 휩쓸고 있는 ‘낭충봉아부패병’ 피해에 대한 실질적인 보상 대책 마련해 줄 것을 농식품부에 요구했다. 낭충봉아부패병은 이상기온 등 자연환경변화에 따른 면역력 저하 및 잦은 분봉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 증가로 인하여 병원체에 감염된 것으로 농식품부는 추정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확산된 이번 질병으로 전남북과 강원 경북과 경남 등의 토봉농가가 70% 이상 피해가 있고. 일부 지역은 거의 전멸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의원은 전국 토종벌 농가의 70% 이상 폐사한 이번 사태는 농식품부가 발병원인이나 치료방법도 없이 소독이나 영양공급만 하라는 지시만 있었지. 토봉 농가에게 모든 조치를 맡긴 것은 늑장 대응이며 관리 부재라고 주장했다. 특히 연간 1.000억원대의 경제적 효과가 있는 것으로 파악된 벌의 화분매개 활동이 급격히 줄어들게 되어 과수 및 화훼농가 그리고 열매를 맺는 모든 식물에게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 낭충봉아부패병의 발병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냉해’로 인한 ‘병해충 농업재해’로 인정할 수 있도록 유연성 있게 대처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지난 2007년 벼 바이러스인 ‘줄무뉘잎마름병’으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하였을때 재해로는 인정하지 않고 별도 예산을 수립하여 지원한 것처럼 이번 토종벌 피해도 신규 예산을 확보하여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줄 것을 요구했다. 낭충봉아부패병. 농업재해 인정하고. 별도 정책자금 지원 필요아울러 토봉 농가는 대체로 전업농이 많아 올해 수입원이 거의 없으며. 또 남아있는 벌만으로는 겨울을 넘기기가 어려운 만큼 농식품부가 농민들이 하루빨리 재기 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보상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 10월12일(화) 전국 2천여명 토종벌 사육농민들은 과천정부청사 앞에서 꿀벌 떼죽음의 원인인 ‘낭충봉아부패병’으로 인한 피해보상과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항의집회를 가졌으며. 신의원은 현장을 방문하여 농민들을 위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