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신성범 의원은 지난 18일 농수산물 유통공사 국정감사에서 유통공사가 마늘에 대한 수급조절에 실패해 국내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현재. 마늘값은 지난해 1접에 21.000원이었던 것이 올해 42.00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며. 마늘의 수급 동향을 보고 비축 마늘을 풀거나 수입을 통해 가격을 조절하는 공사의 임무가 소홀했다고 질책했다.일례로. 농수산물의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인 카마스(농수산물 유통공사에서 운영)에 2009년 11월 24일부터 2010년 6월 30일까지의 가격동향에 대한 조사보고가 기재되어 있지 않은 점을 들어. 수급조절을 통한 농수산물 가격안정이라는 공사의 기본적 임무를 망각한 처사라며. 눈에 보이는 수출진흥이나 한식세계화 사업 등에 치중하지 말고. 안정적인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노력을 촉구했다. 한식세계화 인력양성 사업. 부실하게 추진 한편. 부실하게 추진되고 있는 한식세계화 사업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전체 100억원 중 87억원을 사용한 한식세계화 사업이 대부분 홍보 및 체험 등의 이벤트성 사업에는 97%가 사용되었으나. 인력 양성 사업에는 예산의 60% 밖에 사용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대책 마련이 촉구했다.현재 한식 스타쉐프나 향토음식전문가 양성 과정이 있지만 단기간의 교육과정이라 제대로 된 교육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고. 지난해 조리학과 학생이 6.000명 정도가 졸업했으나 졸업생 중 많은 이들이 적은 임금과 고된 노동으로 1년도 안되 직업을 그만두고 있다며. 현재 추진되는 한식인력양성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이에. 신의원은 미국. 중국 등의 한식당에는 한식 조리사 자격증을 보유하지 않은 인원들이 10%미만이라며. 해외 전문 한식당에 전문 인원을 파견.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식세계화의 기반이 마련될 것이라고 제안했다. 또한 해외 한식당 개설을 위해 지원한 자금을 CJ에서는 사업 추진이 어려워 반납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지적하고. 아무런 준비도 안 되어 있는 상태에서 정부가 자금만 지원해 준다고 될 일은 아니라며. 한식 세계화 사업이 언론의 주목을 받을 때만 반짝하는 사업으로 갈 것이 아니라. 조리사 육성과 인력 활용 계획 등을 포함한 장기적이고. 내실있는 준비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