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중학교(교장 정계수)는 지난 10월15일 가을 현장학습으로 전교생이 지리산 둘레길 탐방 길에 올랐다. ‘몸으로 부딪히면 길이 보인다’는 슬로건 아래 가을의 정취가 가득한 지리산 둘레길 제5구간(동강∼수철마을) 약 12km를 몸으로 체험하는 행사였다. 이날 행사는 경남 인터넷 방송국에서 하루 종일 학생들과 동행하여 밀착 취재함으로써 가을 현장학습의 분위기가 후끈 달아올랐다. 학교를 출발하여 방곡마을을 거쳐 추모공원에 도착한 학생들은 추모 동영상을 20분간 시청하고 상사폭포로 가는 길에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완연한 가을의 향기를 느끼며 연신 즐거운 표정들이었다. ‘사랑의 수호천사’(마니또)로 결연 된 교사 1인과 학생 5명이 팀별로 함께 걸으며 진로선택. 학교생활 등에 관한 생각을 나누었고. 점심시간에는 마천중학교 명가수 오교영 학생의 독창. 팀별 장기자랑. 빙고 게임을 통하여 서로의 우의를 다지고 협동하여 문제를 풀어 가는 아름다운 모습들을 볼 수 있었다. 한편 미리 준비한 봉투에 쓰레기를 주워 담으며 자연정화활동도 잊지 않았다.학생회장 임동규는 “올해에만 지리산 둘레길 탐방이 3번째인데 그때마다 느낌이 다르다”며 “이렇게 자연경관이 수려한 고장에 살고 있는 것이 참으로 자랑스럽다”며 멋쩍은 웃음을 지어 보였다. 학생인솔을 담당하는 한 교사는 “학교를 벗어나 학생들과 몸으로 부딪히면 새로운 것을 많이 알고. 학생들의 생활지도와 진로지도에 많은 도움이 된다”며 이날 체험학습 행사의 또 다른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