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리진 대표 이태호 향우가 아름다운가게(이사장 김문환. 공동대표 홍명희) 서초지점 창립7주년을 맞아 지난 10월13일 감사패를 받았다.이태호 대표는 함양군 안의면 황곡리 이문부락 출신으로 안의중·고(25회)를 졸업하고 상경하여 여성의류 캐주얼진 등 패션업계에서 20여년 몸을 담고 있다. 지난해에는 안의면소재 이문 구세군교회를 자비로 신축. 헌납했으며 구세군 본부(매월 6∼7백만원 상당). 아름다운가게(매월 4백만원 상당)에 옷을 기증하는 천사다.▲ 이태호씨“내가 신자는 아니지만 어릴 적 교회 옆에서 살았기에 내가 돈을 많이 벌면 내 손으로 교회를 꼭 짓고 싶다는 생각을 했기에 고향마을에 교회를 지었고. 성공하면 이웃과 나누면서 살자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기부를 한다. 어릴 적 꿈인 교회를 지었기에 이제는 어떤 목표를 가지고 기부행사를 할지 고민이다"며 "소외된 아프리카나 후진국으로 도움을 줄 구상을 하고 있다. 주변의 친지나 이웃 친구들이 차라리 나를 좀 도와주지 라는 말을 들을 때면 가슴이 아프다”고 전했다. 한편 아름다운가게는 나눔과 순환이라는 세상 원리를 실천하는 곳으로 새 물건을 사고 파는 곳이 아니라 이미 사용했던 물건을 새로운 마음으로 사고 파는 장소다. 재활용 가게를 운영하면서 지역사회 주민들의 생활 속에 뿌리내리고 그 지역 풀뿌리 시민들의 문화와 공육(共育)의 사랑방이 된다. 아름다운가게 수익금은 우리 이웃과 지역사회의 변화를 위해 사용되며 전국매장(109개)의 수익금은 매장이 위치한 지역을 거점으로 정부지원대상자(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등) 및 저소득 틈새계층(차상위. 일반저소득 계층)을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어려운 이웃 5.324명. 공익단체 808곳에 33억원의 나눔으로 기증했으며 정기나눔. 수시나눔. 상시나눔. 해외나눔 행사를 실천하고 있다. <최상열 서울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