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되네’ 향토음식·지리산흑돼지 축제 최고 인기제49회 함양 물레방아골축제가 '알찬 축제'. '돈 되는 축제'로 평가를 받았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열린 함양 물레방아골축제는 물레방아골축제위원회에서 축제를 일괄 위탁받아 민간단체 주도적으로 행사를 치렀다는 점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뒀다.대폭 삭감된 예산. 촉박한 사무국 구성에도 불구하고 내실있는 축제로 평가받은 이번 축제는 8일 개막식에서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1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려 축제 기획에 높은 점수를 부여했다. 이는 지역민방인 서경방송과 함께 i-net TV 성인가요방송을 유치하면서 20여명에 달하는 가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볼거리를 제공해 축제의 완성도를 높이는데 부족함이 없었다.지리산과 덕유산 일대에서 자생하는 약초를 비롯해 농산물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농산물 엑스포장’을 운영해 찾는 관광객들에게 누렁 호박을 한 덩이씩 나눠주기 행사는 고향을 인심과 향수를 느끼기에 충분했다.지리산흑돼지 축제는 함양 흑돼지의 우수성과 다양한 요리법 소개는 물론 시중 가격보다 20∼30% 싸게 판매해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또 향토음식문화축제는 1.000명분의 비빔밥을 만들어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기. 가족이 함께하는 도자기물레체험과 희귀동물체험. 가죽공예만들기체험. 연잎초콜릿만들기 등 관광객들에게 볼거리. 먹거리. 다양한 체험행사를 통해 향토 지역축제로 자리매김 했다.특히 행사의 다양성을 꽤하기 보다는 내실있는 운영으로 전국시조경연대회. 국악경연대회. 사생대회를 통한 군민참여축제를 만들었다는 평과 함께 군 예총제를 축제의 일환으로 개최하면서 미술. 사진전시. 연극공연 등으로 볼거리 제공. 폐막식에 앞서 함양문화예술인의 밤을 개최해 군민들의 문화갈증을 풀기에 충분했다는 평가다.한편 군민이 하나 된 이번 축제는 관계공무원의 노고와 숨은 곳에서 축제를 만드는 여성단체 협의회. 생활개선회 등 15개의 순수 자원봉사단체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