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군 농업기술센터 작물지원과에서 제작한 곶감포장지. 2011년부터 생산·판매되며 우유팩 소재로 만든 최고급 포장지. 이상기온. 전국적으로 생산량 50% 감소 예상이상기온으로 인해 곶감 원료감의 가격상승이 예상돼 농민들의 시름이 깊어진 가운데 함양군이 함양곶감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전략을 제시했다.15일 경남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올해는 잦은 강우와 이상기온으로 원료감의 주산지인 경북상주·영동지역은 물론 전남순천·광양·구례. 경남함양·산청·하동·사천까지 전국으로 피해가 발생됨에 따라 전년대비 생산량이 50% 이상 급격하게 줄 것이라 예상했다.올해 8월∼9월의 평균기온이 2008년과 2009년에 대비 2.2∼2.7℃ 정도 높은 기후에다 강우량도 작년평균 44.3㎜보다 9배가 많은 398.5㎜가 내리면서 감탄저병 확산에다 무름병으로 인한 낙과를 원인으로 분석됐다. 실제 감 탄저병은 습도가 85%이상. 평균기온이 26℃정도가 최적의 발병조건으로 주로 어린 가지나 과실에 빗물로 인해 전염된다.이에 함양의 새 소득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물레방아곶감의 원료감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함양곶감은 원료감을 70% 이상 외부에 의존하고 있는 만큼 생산단가 상승은 농가수익과 직결되는 만큼 농가의 고민을 더하고 있다.군 농업기술센터 작물지원과 담당자는 “원료감 부족으로 구입비가 상승할 것을 대비 여러 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읍면 작목반을 대상으로 원료감 거래 동향을 파악키 위해 15일 전국 최대 감 생산지인 경북 청도 반시축제에 참가해 거래동향을 파악하는 등 원가절감을 위해 공동구매를 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생산량 감소를 대비해 명품곶감 생산을 통한 고급화 전략으로 정면 대응키로 하고 이를 위해 포장지 디자인은 물론 재료도 인체에 무해한 우유팩 소재로 최고급화 했다. 함양읍 곶감작목반장 박효기씨는 “곶감시장이 몇 년 사이에 급속도로 대형화 되어가고 있다. 조만간 시장조정이 올 것을 대비. 함양곶감이 시장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지금쯤 변화를 꽤할 때”라고 말했다. 즉 생산기반시설의 지원보다 소득증대 사업으로 지원체계를 바꿀 필요가 있다는 것. 이와 관련. 선도농가 육성과 지원으로 사업의 대형화를 통해 유통망 확보의 중요성을 들었다. 특히 기후에 따라 원료감의 작황이 현저히 다르게 나타나는 것처럼 곶감생산 역시 기후에 민감하다. 이를 최대한 해소키 위해선 냉풍기. 제습기 우선보급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관내 떫은 감 재배현황은 1.138농가에서 730ha에 30만여주에서 44여만접을 생산. 300여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지난 3∼4년 전부터 식재를 시작한 원료감이 현재 30% 안팎에 자체 조달하는 물량이나 앞으로 4∼5년 이후면 80%이상 자체적으로 물량 수급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인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