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 명심보감(明心寶鑑)  1. 계선편(繼善篇)<원문原文> 2. 漢 昭烈이 將終에 勅後主 曰 勿以善小而不爲하고 勿以惡小而爲之하라(한 소열이 장종에 칙후주 왈 물이선소이불위하고 물이악소이위지하라)   <해의解義> 촉한의 소열황제가 죽을 때 그의 아들 유선(劉禪)에게 착한 일이라면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이를 모두 행하지 않으면 안되고 악한 일이라면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이를 행해서는 안된다는 가르침을 준 것이다. 이 문구에서 강조하는 것은 선악간에 작은 것이 존재를 무심하게 여기지 말라는 것이다. 작은 것이 쌓이면 결국은 감당할 수 없는 큰 것이 되기 때문이다.  <주註> 한소열(漢 昭烈) : 중국 촉한(蜀漢)의 첫 임금인데 성은 유(劉). 이름은 비(備). 자는 현덕(玄德)이고 소열은 시호이다. 제갈공명. 관우. 장비와 함께 조조(曹操). 손권(孫權)과 천하를 셋으로 나누었고 촉한을 건국한 유비이다. 전해진 바로는 소열황제 아들 禪은 어리석었다.여기에서 칙(勅) : 조칙(詔勅)은 임금이 내리는 글을 말한다.  <원문原文> 3. 莊子 曰 一日不念善이면 諸惡이 皆自起니라(장자 왈 일일불념선이면 제악이 개자기니라)<해의解義> 사람이 일생을 살면서 한순간이라도 선(善)을 마음 속에서 놓아버리면 방종해진다. 그러므로 해서 온갖 나쁜 생각이 머릿속을 어지럽히게 되고 자연이 나쁜 행동을 하게 된다는 것을 경계한 말이다. 마음이 인생사를 초월해 '자유'로울 것을 주장한 장자도 선에 관해서는 매진할 것을 역설한 것이다.  <주註> 장자(莊子) : 기원전 중국 전국시대(戰國時代)의 사상가. 도학자로서 이름은 주(周) 송(宋)나라 사람으로 만물일원론(萬物一元論)을 주창함. 그의 인생관은 삶과 죽음을 초월하여 무한의 경지에 소요(逍遙)함을 목적으로 하였고 인생은 모두 천명이라는 숙명설(宿命說)을 가진 사람이었다. 제악(諸惡):온갖 악함. 기(起):생겨나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