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물레방아골 축제기간중인 10월9일 함양군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김흥식)가 주관하여 전통혼례식이 펼쳐졌다. 천년의 숲 상림공원을 배경으로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3가정의 부부들에게 합동으로 전통혼례식을 성대하게 치러준 것.이철우 군수. 이창구 군의장을 비롯한 각계 각층 내빈과 가족. 축하객. 축제관람객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이 진행되었으며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이들 부부들에게 메이크업과 혼례복 대여. 폐백 등 혼례식에 필요한 모든 경비 일체를 지원했다.어머님 두 분이 초례상의 촛불점화 의식을 시작으로 혼례식이 거행되었다. 다음에는 기러기와 같이 의리를 지키겠다는 의미로 신랑 3명이 기러기를 들고 혼례청으로 들어오는 ‘존안례’. 연지곤지를 바른 신부가 입장하여 신랑과 신부가 마주 보고 절을 주고받는 ‘교배례’에 이어 신랑 신부를 청실홍실로 묶어 표주박에 든 술을 서로 교환해 마시면 하나가 되는 의례인 ‘합근례’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신랑 신부들을 축하하기 위해 필리핀 출신인 신부 친구들 8명이 전통의상인 바롯사야를 입고 축가를 불러 참석자들에게 흥미와 볼거리를 제공했다.서하면에 거주하는 정창섭씨. 함양읍에 거주하는 박희섭씨. 박순모씨는 “여러 가지 이유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해 아내에게 늘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았었는데 건강가정지원센터의 도움과 지원으로 결혼식을 올리게 되어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했다.한편 건강가정지원센터는 축제기간 중에 생활문화체험인 아로마양초 만들기와 센터에서 시행하고 있는 사업들을 안내하고 홍보하는 캠페인과 성매매·여성폭력 없는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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