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초등학교(교장 임채중)는 10월5일 식생활체험교육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전교생이 남해 문항마을 어촌체험으로 바지락 캐기. 맛조개 캐기. 게. 새우 잡기. 굴따기 등의 현장체험학습을 다녀왔다.수동초등학교는 올해 '2010년 식생활 체험교육 시범학교'로 선정되어 농어촌 체험 활동비 3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아 2회에 걸쳐 체험활동을 계획하여 이번 첫 회에는 어촌체험활동으로 남해 문항마을 갯벌체험을 실시했다. 갯벌체험에 필요한 준비물과 점심도시락을 한 가방 꾸려서 8시 40분에 학교에서 출발하여 남해로 향하는 고속도로에 몸을 실었다. 남해대교를 지나 이락사(이순신 장군이 떨어진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에 도착하여 숲길을 걸어 올라가 첨망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내려와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물길이 열리는 문항마을로 향했다.문항리 어촌체험마을에 도착하여 호미와 소쿠리. 쏙잡이 붓을 받고 장화를 신고 갯벌체험장으로 들어갔다. 산골아이들이 바닷바람과 바다내음 물씬 맡으며 구슬땀을 흘리며 바지락을 캐고. 새우와 게도 잡고. 간혹 길쭉한 맛조개와 크게 생긴 우럭조개도 잡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은 저마다 자기 소쿠리에 가득 든 조개를 보며 우리식탁에 오르는 해산물이 생산되는 과정을 공부하였다. 또 호미로 갯벌을 파헤치면서 갯벌 속에 사는 생물들을 관찰하고. 갯벌속의 생태를 한껏 느꼈다. 갯벌 체험을 마치는 호루라기 소리를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조개 캐기에 여념이 없는 아이들은 소쿠리에 바지락을 가득 담고 싶은 맘이 한결같았다.체험을 마치고 돌아오는 버스 안에서는 갯벌 체험한 얘기들로 가득하며 집에 돌아가 엄마에게 자신이 잡은 조개로 맛있는 된장국을 끓여달라고 할 것이라며 신이 났다. 다음번 식생활 체험교육으로 전북 임실마을 치즈만들기를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