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소개>내팽개치고 싶었던 삶을 다시 껴안은 사람은 알리라더 이상은 두려울 게 없다는 것을 ◇세상을 살아낼 용기와 자신을 잃어버린 이에게는 때때로 진한 커피 한 잔이 삶의 위로가 되기도 한다. 누군가를 위해. 또 자기 자신을 위해 정성을 다해 커피를 볶고 내리는 시간은 매일매일을 가장 특별한 날로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생을 그대로 닮았다. 그리고 삶이라는 여정의 예기치 않은 순간에 보물찾기 쪽지처럼 행복이 찾아오듯. 커피 역시 진한 맛과 향 그 이상의 의미가 되어 다가오기도 한다. 생의 비밀을 알게 해준 어떤 시간들과 그 시간을 함께해준 커피와 사람들……. '힐링 커피'는 때때로 남루하고 비루해지는 생의 어느 순간에 우아한 위로를 건네준 커피와. 깊고 진한 커피 향기를 음미하며 생의 또 다른 의미를 발견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누군가 톡 건드리면 금세 눈물이 펑펑 쏟아질 것 같은 순간들이 있다. 그 순간에 가장 큰 위로가 되는 것은 천 마디 말이 아니라. 이 세상에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믿음일 것이다. '힐링 커피'에 등장하는 ‘커피’는 사랑의 이음동의어다. 한 사람을 위해 커피를 내리고 잔을 데우는 시간 속에는 그 사람을 위하는 마음이 오롯이 담겨 있기 때문이다.◇'힐링 커피'는 커피를 통해 마음을 전하고. 커피와 커피 향을 음미하고 함께 커피를 마시는 시간을 통해 외로움과 슬픔을 견뎌낸 사람들의 이야기 12편을 담았다. 견뎌내야 하는 시간이 있기에 삶은 더 단단해질 수 있으며. 그 시간을 동행한 사람들이 있기에 삶은 특별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커피를 통해 사람을 만나고. 커피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동안 살아가는 법을. 행복해지는 법을 배운다. '힐링 커피'에 배어 있는 진한 커피 향기에서 사람 냄새가 맡아지는 것은 바로 그런 이유 때문일 것이다. <저자 소개> 글ㆍ사진 _ 양선희경상남도 함양군 안의면에서 태어나 유년기와 청소년기를 보냈다. 서울예술대학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1987년 계간 '문학과비평'을 통해 시인으로 등단했으며. 199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나리오가 당선되었다. 시집 '일기를 구기다'(1991). '그 인연에 울다'(2001)와 장편소설 '사랑할 수 있을 때 사랑하라'(1993). 산문집 '엄마 냄새'(2010)를 펴냈으며. 이명세 감독과 영화 '첫사랑'의 각본을 공동으로 집필했다.현재 원주에 살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산문과 운문 쓰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혼자 하는 여행과 스스로 내려 마시는 진한 드립커피. 사진 찍기를 즐기며. 무모하게도 끊임없이 새로운 꿈을 꾸며 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