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산서원(유사 임점섭. 문영일)은 지난 9월24일 10시에 수동면 화산리 내에서 나주임씨문중과 유림 및 지역민 등 80여명이 모인 가운데 숭모제를 지냈다.양태규 함양향교 고문을 초헌관에. 이진수는 아헌관. 우상순은 종헌관. 이대식은 대축. 박찬택 유도회 부장 집례를 맡아 행사에 참여했다.행사에 앞서 9월10일 정기원회가 있었다. 이날 유기태유사가 퇴임하고 문영일유림이 선임 되었다. 유사임기는 3년이다. 1966년 나주임씨 문중에서 함양군 수동면 화산리 내동마을 내에 성종 때 현감을 지낸 회헌 임대동을 기리기 위해 화산서원을 창건했다. 1999년 회암 임종인과 남계 임희무를 병향하였다. 서원에는 옛 건물대로 보존하고 있어 역사적인 가치가 있다. 이곳은 마을에서 제일 부잣집이었다고 한다.회헌 임대동은 도학의 연원이 깊고 단종의 변란을 슬퍼하여 단을 모아 망배하였다. 성종5년 나이 42세에 사마시 합격하고 연산군때 임실현감으로 있다가 무오사화의 기미를 알고 직을 버리고 함양으로 이거했다. 회암 임종인은 1486년 사마시에 합격하고 1488년 식년 을과에 급제하여 한림 승문원 정자가 되었고 외직으로 현감을 역임했다.남계 임희무는 조선중기의 문인으로 1558년 세자별시 병과에 급제하여 좌승지 우승지에 올랐고 외직으로는 순창. 금산. 밀양. 울산부사와 능주목사를 역임했다. 당시 수동면 서평에 오두막집 망북정을 건립하여 후손을 양성했다. 그 후 후손들이 1915년 '망북정'을 새로 건립하였다.함양서원문화 관광벨트조성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어 더욱 발전된 서원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마장현 유교신문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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