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8일 토요일. 안의초등학교(교장 조명관)에 경쟁심과 협동심이 불타올랐다. 바로 안의초에 2010학년도 운동회가 개최되었기 때문이다. 이 날 운동회에는 많은 사람들을 참여시키고자 하는 학교측의 배려로 토요일 진행되어 재학생뿐만 아니라 학부모. 지역 기관 관계자 및 지역주민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렸다. 푸른 운동복을 입고. 자신의 팀을 나타내는 청색 머리띠 백색 머리띠를 두른 아이들이 운동장에 모였다. 교장 선생님의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운동회가 시작되었다. 베이스 활동인 위로 아래로. 게걸음 탁구공 릴레이. 영차영차 물을 나르자. 가위바위보 이어달리기 게임으로 청군 대 백군의 경기가 시작되었다. 아이들은 뛰고. 넘고. 불고. 뺏으며 온 운동장을 누볐다. 오후에는 신명나는 풍물놀이의 시작으로 흥겨움이 더해졌다. 또한 뜨거운 태양도 ‘청군 이겨라! 백군 이겨라!’ 여기 저기서 터져 나오는 응원의 열기를 빼앗지 못했다. 드디어 운동회의 꽃인 줄다리기와 계주 경기에서는 경기에 참여한 학생이나 이를 지켜보는 사람들의 손에 땀을 쥐게 했다. 결국 오늘의 경기는 청팀의 승리로 끝이 났다.오늘 경기에 참여했던 3학년 학부모님은 “사랑이 림보게임 덕분에 내가 더 신났던 하루였다. 또 옛날 추억을 되살려 열심히 뛰고. 또 뛰었다. 힘들었지만 이 즐거움을 아이들과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 다양하고 즐거운 경기를 제공해 줘서 고맙다는 말을 전했다. 이번 운동회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고. 지역 공동체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또한 승패를 떠나 안의초 학생들이 경쟁과 협동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내년 운동회를 기약하며 성대했던 이 날의 행사는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