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함양 기사주간함양 지리산투데이6 2010년9월20일 월요일具本甲의 지리산여행기 56 함양발묵산수대가를 찾아서“나는 무진 정룡 그림. 이렇게 보았다!” 1. 취재차 찾은 주간함양 최경인 편집국장과 구본갑 기자에게 본인은 함양에 있 는 신문사의 취재를 거부했다. 왜냐하면 1996년부터 진행된 본인의 작품전시 와 예술공연을 지금껏 외면하다가 이제와서 취재한다는 것은 작가에 대한 예 우가 아니고. 예술에 대한 관심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진정한 취재의 도와 보도내용을 알려달라고 했다. 2. 그러나 아무런 통보없이 지난 9월 20일 주간함양을 받아보고‘구본갑의 지리 산여행기’에 실린 "함양발묵산수 대가를 찾아서’에“나는 無眞 정룡 그 림. 이렇게 보았다!”는 제목부터 작가로서 모욕감을 떨처 버릴 수 없는 것은 작가에게 쓰는 용어는 사라지고. 70평생 작품제작만 해온 작가에게 고작 무진 정룡 그림이라고 표현해야 하는가? 제목에서부터 작가에 대한 예우가 없다. 내용 또한 무엇을 말하려고 하는지 알 수가 없으며 작품에 대한 바른 접근도 없이 다만 필요 없는 그림(작품은 없고)설명에 글 쓴 사람의 유치한 자기자랑 밖에 없는 기사일 뿐이다. “무진 그림 가운데 어느 작품을 좋아하느냐고 물 으면? 나는 신선도라고 답하리라”라는 기사에서도 기자 자신이 좋아하는 분 야만 얘기했지 정작 작가를 이야기 하고자 하는 내용은 없다. 필자 자신의 이 야기고 말일 뿐이지. 작가의 말투나 내용은 전혀 없는 것이다. 3. 또한 기사 내용 중 “난 원래 달마그림을 안 그렸어. 왜냐하면 많은 나쁜놈 (화가)들이 말이야. 달마그림을 집에 걸어두면 뭐시냐 집안에 재물이 모이고 만복이 오느니 하면서 혹세무민하는 꼴이 보기 싫어서였지”이 말은 본인의 말과는 다른. 이렇게 작가의 본뜻을 내던지고 기자 자신이 본인의 말을 다르 게 꾸며댄 것에 더욱 분노를 느낀다. 이런 말이 어디 있는가? 참으로 기막힌 일이다. 본인의 참뜻을 잘못된 기사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본인을 추악한 모습으로 만든 것이다. 본인이 달마에 대해 했던 말은 “나는 오래전부터 달마를 그리지 않았어요. 달마의 참뜻과 작품기법을 무시한 일부 스님들이 오랫동안 불법을 무시한 채. 달마로 불사를 많이 하여. 달마가 주술화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달마는 주술 화가 아닙니다.”라는 것이다.예술에 관한 연구도 심도있게 다루지도 못하면서 자기분야도 아닌데도 함부로 달려들어 글을 쓰는 구본갑 기자의 글을. 무작위로 열심히 실고 있는 주간함 양의 본뜻은 무엇인지 본인은 참으로 의심스럽다. 4. ‘무진 정룡 화가의’ ‘무진 정룡(이하 무진이라 칭한다)’ 등 70이 넘은 작 가를. 기자라고 아랫사람 부르듯 함부로 무진 무진 부르고 신문지상에 표현하 면 많은 독자들은 이를 어떻게 느끼고 받아 들일까? 1997년 본인이 mbc방송에 출연하면서 화백이나 선생님의 칭호는 하지말고 무 진이라고 자연스럽게 부르라고 했더니 20대 리포트가 무진은.. 무진이.. 하고 말하니 사회자가 무진은 선생님의 아호입니까 하고 물어 무마시켰지만. 본뜻 은 그것이 아니고 시청자들이 스스로 화백이나 선생님 칭호를 부르게 하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글도 그렇게 쓰지 말라고 부탁한 것이다. 그러나 구본갑 기자의 글은 60도 채 되지 않은 여러 작가들에게는 화백칭호를 하면서. 70이 넘는 본인에게 무슨 심사인지 주제넘고 뻔뻔스럽고 무진이라 칭 한다는 무분별한 작태를 본인은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여기서 집고 넘어갈 것은 화백이란 칭호이다. 화가에게 최고의 존칭이며 화백 이란 칭호는 옛부터 60살(요즘은 70살)이 넘는 어른에게 예우하는 경우에만 귀하게 쓰이는 칭호이다. 그런데 요즘 와서는 40대 50대 화가에게도 화백이란 칭호를 함부로 붙이고. 신문 잡지에서도 나이를 무시한채 작가들에게 화백이 라 쓰는 탓에 양식있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든다. 또 하나 집고 넘어갈 형님이란 칭호. 요즘 손아래 사람이 거침없이 윗사람 보고 형님으로 모신다고 하면서 불려지는 현상. 나이가 적은 것을 기화로 막무가내 함부로 형님으로 칭하면서 달려드니. 이런 세상에 기막한 현상이 어디 있을까? 사실 4.50대가 70대에게 형님으로 한다면. 4.50대의 자식들은 자신들과 나이가 비슷한 사람 이 아버지를 형님으로 부른 사람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대해야 할까? 다시 말해 화백이나 형님같은 칭호를 함부러 부르지 말고. 적절히 때와 장소 를 가려 사용하라는 것이다. 5. 구본갑 기자는 기사의 첫마디에 작가를 이름 없는 한그루 소나무라 평했 지만. 수 백년을 살며 많은 것을 지켜본 그 이상의 존재로 표현하여 기자 자 신이 대단한 존재라는 것을 부각시켰다. 물론 처음 구절엔 무진 어른이란 단 어를 써 존경의 뜻을 비쳤지만. 그 뒤부터는 바로 무진이라 표현하여 본인을 아랫사람 대하듯 한다. 중간 즈음 구절에 “내가 무진에게 말했다”란 표현도 그렇다. 이것은 모든 내용이 작가를 높여 필자가 지켜보고 있다는 뜻으로 표 현되는 듯하다. 한 기자의 기사로 인하여 이 사회는 위도 어른도 없는 무조건 너나돌이로 조 폭세상인지 막가는 세상이 되어가는 것 같아 안타까운 것은. 본인만의 노파심 일까? 6. 9월12일 환 코리아 누드퍼포먼스 축제 때 구본갑 기자는 행사장에 와서 촬영 이나 취재는 하지 않고. 술에 취하여 주위 사람들의 핀찬을 받았는데. 구본갑 기자를 함양으로 데리고 온 이목일 서양화가 홈페이지에는 “누드퍼포먼스보 다 훨씬 더 재미있었던 구본갑 기자의 방언”이라 칭송한 것에서 그의 모습을 읽을 수 있다. 본인이 함양에서 15년 동안 100여회의 작품전시와 예술공연에는 한번도 보도 하지 않다가 이번에는 취재도 제대로 하지 않은채. 기자 마음대로 한 작가를 아무렇게나 쓰면서 우롱한 것은. 구본갑 기자 본인도 문제지만. 이를 검토없 이 신문에 발표한 주간함양의 신문사로서 자질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 구본갑 기자의 글을 읽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그의 글은 위 아래도 없는 안 하무인이고. 작품평은 그저 자기자랑으로 가득 차 있으며. 오히려 신문에 실 린 사람들을 그는 글 장난으로 심하게 모독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내용을 아 무런 여과도 없이 신문에 실은 것에 대하여 본인은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모욕 감과 분노를 느끼며. 주간함양은 신문사로서 소명을 다하지 못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