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교회 김갑석 목사 함양기독교 연합회에서는 매년 9월 초순경에 연합부흥집회를 가진다. 금년에는 지난 6일∼9일까지 함양교회당에서 개최되어 말씀. 찬양. 기도를 통하여 삶을 돌아보며 새로운 다짐을 하는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다. 한국 기독교의 역사에서 부흥회의 역할은 지대하다. 특히 1907년 평양부흥회는 한국교회와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계기가 되었다. 1907년의 평양 부흥회를 한국교회는 다음과 같이 평가하고 있다. ‘1907년 1월 6일 평양 장로교 감리교 선교사들이 평양 장대현교회에서 연합회를 열었고. 사경회가 2주일 째 접어드는 14일(월). 장대현 교회에는 마치 초대교회와 같은 강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났다. 설교와 통성기도가 끝난 후 사경회에 참가한 1500여 명 중 600여 명이 남아 계속 기도를 이어갔고. 그들의 기도와 회개 가운데 갑자기 성령이 임하기 시작했다. 예배를 인도하던 길선주 장로가 일어나 자신은 선교사를 극도로 미워했다며 바닥에 구르며 철저히 회개했다. 그는 펑펑 눈물을 쏟으며 울었고 온 회중도 따라 울었다. 죄의 고백에만 그치지 않았다. 이웃에게 과거의 잘못을 고백하는 행동도 뒤따랐다. 금전적 물질적 손해배상을 하고 뉘우침과 사과가 뒤따랐다. 또 운동의 물결은 숭실 광성 등 미션계 학교 학생들을 통해 전도운동으로 전개되었고 특히 여자사경회에서 은혜를 받은 여성들은 자신들의 가정을 숱하게 교회로 인도했다. 한 사람의 철저한 회개로 시작된 부흥의 물결. 1907년 대 부흥 운동은 철저한 회개를 통해 개인과. 사회 나아가 한국 사회를 변화시켰다.’이와 같은 부흥회는 120여년 한국기독교 역사동안 계속하여 각 교회별로 또는 지역별로 또는 전국적인 규모로 개최되어왔고 부흥회를 통하여 교회는 회개하며 세상에서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다하고자 다짐하게 되었다. 금번 함양연합집회는 이런 부흥회의 역할을 충분히 감당한 것 같다. 강사 목사님을 통하여 주신 말씀으로 영적상태를 점검하여 계산적이고 이기적인 믿음의 모습들을 재점검하는 시간이었다. 자신이 먹기 위해 준비했던 물고기 두 마리와 보리떡 다섯 개를. 계산되지 않는 순수한 믿음으로 예수님께 드린 어린아이를 통하여 오천명을 먹이시는 이적을 행하신 것처럼 오늘날도 이런 순수한 믿음을 가진 사람들을 통해 역사하시는 것을 역설하셨고. 대로는 계산된 윌의 믿음의 형태를 회개하며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믿음과 삶을 이루어 나갈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마지막 날 저녁에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삶의 원리가 강조되었다. 첫째. 가볍게 살아라. 우리는 하늘에 속해 있는 사람들이다. 생명. 지위. 물질. 모든 것이 하늘에 속해 있으므로 그것에 너무 집착하지 말고 가볍게 살자. 둘째. 불편하게 살자. 이 세상은 살아가는 동안은 편안할 수가 없다. 불편을 인정하며 살자. 셋째. 돌아갈 곳을 날마다 생각하라. 넷째. 사명따라 살자. 생명이 있다는 것은 사명이 있다는 것이다.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며 살자. 다섯째. 상을 생각하자. “잘했다 충성된 종아” 라고 칭친하실 하나님의 칭찬을 생각하며 살자. 이번 계기를 통하여 함양지역 각 교회의 성도들이 다시 한번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믿음을 회복하여 이 시대에 소금과 빛의 사명을 다하여 교회의 신뢰를 회복하며 선한 영향력이 함양지역 전체로 번져 나가기를 소망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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