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초등학교(교장 임정택)와 병곡초등학교(교장 김성언)는 9월15일 두 학교 4학년생을 대상으로 소규모학교 공동 체육수업을 진행했다. 소규모학교 공동수업이란 학생 수가 적은 학교들을 대상으로 공동 교육과정을 편성하여 학교 간 상호 교류를 통해 교우관계를 개선하고 친선을 도모하여 교수·학습지도의 효율성과 성장기 어린이들의 감성 교육을 도모하기 위해 경상남도교육청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다.몸풀이 체조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날 수업은 체육과 경쟁활동 영역으로 백전·병곡초등학교 학생 8명이 학교 구분 없이 2개 팀을 구성하여 간이럭비 게임을 하는 내용이다. 수업의 초반 서로 다른 학교라는 생각 때문인지 두 학교 학생들 간에 서먹함이 있었으나 게임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점차 팀원간의 유대감과 협동심이 생겨나며 활기차게 진행되다 수업 말미에서는 완전한 하나의 팀원으로서 일체감을 형성하였다. 수업이 끝나자 학생들은 헤어짐을 아쉬워했고. 서로 다시 만날 것을 기약하며 버스에 올라탄 병곡초등학교 4학생들을 배웅했다. 백전초등학교 4학년 담임교사는 “학교 간 이동수업을 통해 인원의 문제로 소규모 학급에서 실시하기 어려운 수업들을 함으로써 교과별로 기초·기본학력 정착에 도움이 많이 되고 있으며 교우 관계 또한 폭넓어져 인성교육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