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0일. 안의초가 후끈 달아올랐다. 바로 안의초등학교(교장 조명관)에서 2학기 전교임원을 뽑는 선거가 실시되었기 때문이다. 학교에서 전교임원선거를 하는 것은 집단구성원으로서 책임을 의식하고 맡은 일을 성실히 수행하며 민주적인 선거 방법에 따라 대표자를 선출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 그 목적이 있다.9월 6일~10일까지 전개된 선거운동에서 후보자들은 각양각색의 포스터로 학생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자신의 장점과 선거공약을 적극 홍보했다. 10일 5교시 강당에서 선거운동의 종지부를 찍는 연설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교 부회장 후보 기호 1번 맹효경 학생의 “무한히 봉사하고. 한없이 노력하며. 도전하고 또 도전하는 전교회장이 되겠습니다.”라는 무한도전에 맞춘 사행시가 유권자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4∼6학년 학생들은 투표를 하는 방법을 설명 들은 후. 기표소에 들어가 전교 회장과 전교 부회장 후보자들에게 각각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투표를 마치고 나온 5학년 이기영 학생은 “나의 표 하나하나가 소중하게 쓰여진다는 생각에 끝까지 고민해서 투표했다. 나와 친한 사람이 회장. 부회장이 되는 것도 물론 기분 좋겠지만 우리 안의초 학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학생이 회장. 부회장이 되는 것이 더 좋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선거의 의미를 되새겼다. 투표결과 회장에는 김영수(6). 부회장에는 양지혜(6) 이홍남(5) 어린이가 당선되었다. 당선된 전교어린이회 임원들은 “연설에서 제시한 선거 공약을 반드시 지켜 우리 안의초 학생들이 즐겁고 행복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힘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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