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신성범 의원은 지난 9월10일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원회 현안보고에 참석하여 정부의 쌀 수급대책을 점검하고 재고쌀 문제와 대북 지원. 재배면적 감소를 위한 작물전환 등 수확기 쌀 문제 해결방안을 주문했다.신 의원은 먼저 8.31 쌀 수급안정대책과 관련하여 기존재고 쌀 50만톤을 처분하는데 전문가나 현장에서는 회의적인 반응이 많고. 또다시 창고에 비축한 쌀이 다시 시장으로 나오면 더 큰 가격 하락이 우려되므로 적극적인 쌀 소비촉진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일선 지자체와 농협에서는 추가로 쌀을 보관할 수 있는 창고를 물색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고 관리비용도 만만치 않은 만큼 이에 대한 대책마련도 촉구했다. 특히 대북 쌀 지원과 관련해서 농식품부의 입장은 무엇인지 명확히 밝힐 것을 요구했다. 신 의원은 벼 재매면적 감축을 위해 작물전환을 하는 농가에 대해 1㏊당 300만원을 지원하는 계획은 "쌀이 타 작목에 비해 단위면적당 소득이 제일 높고. 영농기술과 기계화 등으로 인해 작물 재배가 제일 수월하기 때문에 현재 책정된 지원금 기준으로는 작물 전환의 유인 효과가 적을 것"이라며 지원금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금년 수확기에 내년도 예상 소비량을 초가하여 공급되는 쌀은 농협을 통해 모두 시장에서 격리할 것이며. 내년도 벼 재배면적도 4만ha 이상 감축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쌀 산업발전 5개년 계획을 연말까지 수립하여 쌀 생산농가의 소득안정과 쌀 가공산업 육성. 쌀 유통시스템을 선진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