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초등학교(교장 조명관) 학부모 동아리 자운영(동화읽는 어른 모임)의 한결같이 꾸준한 활동 결과가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국민의 독서 의욕 고취와 책 읽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실시한 제16회 독서문화상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표창을 받게 된 것. ‘자운영’은 안의초등학교에 소속된 어머니들이 자율적으로 모여 만든 학부모 동아리로써 ‘동화읽는 어른 모임’이란 취지로 2004년 3월 창립해 지금까지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매주 토요일 10시 학교 도서관에 모여 지난주에 읽었던 동화에 대해 서로 토론하고. 그 중 좋은 책을 골라 유치원생과 초등1학년을 대상으로 매주 목요일에 동화를 읽어준다. 매달 조금씩 모은 회비로 방학이 되면 자녀들과 함께 문화탐방 여행을 떠난다. 올 여름방학에도 자운영 회원들은 자녀들과 함께 안동으로 문화탐방을 가서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을 돌아보고 하회별신굿 탈놀이도 보며 책에서만 보던 우리 문화를 체험하고 왔다. 제16회 독서문화상 수상식에 참여하라는 소식을 들은 자운영 4대 김미경 회장은 “표창을 받는 기쁨도 크지만 더 열심히 활동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는 부담감 때문에 어깨가 더 무거워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자운영 회원을 더 늘여 독서 생활화 솔선수범 모습을 보여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함께 책을 읽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라고 말했다.제16회 독서문화상 장관표창 수상을 계기로 자운영회원뿐만 아니라 안의초등학교의 모든 학부모들이 독서의 중요성을 깨닫고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어 학교도서관이 차고 넘칠 수 있는 모습을 볼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