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군수 이철우)은 2010년 반부패·청렴대책의 일환으로 매월 1회(첫째주 월요일) 유리알 편지를 발송하고 있다.유리알 편지(Integrity Letter)란 군민의 입장에서 군정을 볼 때 정책. 예산. 회계등의 결정과 집행이 유리알처럼 투명하게 비추어져야 하고. 공직자의 위치에서는 유리알처럼 맑고 깨끗한 청렴의식을 지속적으로 함양하여 클린 함양을 실현하자는 취지로 작성된것.이는 주로 청렴관련 사례나 고사 성어 위주로 짧게 작성되지만 그 속에 담겨진 메시지는 공직자들이 반드시 한번쯤 그 의미를 새겨야 할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다.9월 첫 발송된 유리알 편지 '떳떳한아빠'라는 제목의 글이다. 내용인즉 가난한 한 아버지가 우연히 다른 사람의 돈 가방을 습득하게 되고. 그 가방을 되돌려주기까지 반나절 동안에 마음속의 천당과 지옥을 오가는 갈등을 겪지만. 결국 그 가방을 주인에게 되돌려 줌으로써 가난하지만 떳떳한 아빠로 남을 수 있음에 행복함을 느낀 한 아버지의 이야기로 직원들에게 많은 공감을 얻기도 했다.무엇보다 최근 고위 공직자 인사청문회를 통해서도 알 수 있었듯이 현대는 공직자들에게 일반적인 청렴성이 아닌 유리알처럼 투명한 도덕성과 청렴성을 요구하고 있다. 군관계자는 “앞으로 이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추어 함양군에서는 매월 발송되는 유리알 편지를 통해 직원 스스로에게 자신의 청렴공직관을 되짚어 보는 계기를 마련해 줌으로써 ‘부패제로. 청렴함양’ 군정을 실현해 나가는데 앞장 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떳떳한 아빠그는 사업에 실패하고 아내까지 병으로 죽고 말았다. 그런 그가 절망을 견디며 택시운전을 하는 건 아직 어리고 철없는 아이들 때문이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아주머니 승객이 그만 큰 돈이 든 봉투를 두고 내렸다. 그는큰돈을 보고 마음이 약해졌다. 돈이 없어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죽은 아내와 산더미 같은 빚. 좋은 옷. 맛난 것 못해 줘 안쓰러운 아이들이 생각났기 때문이다. ‘이 돈이면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는데... 이 돈만 있으면...’ 봉투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동안 마음속에 욕심과 양심이 100번도 넘게 싸웠다. 그러나 결국 그는 봉투를 돌려주기 위해 근처 파출소로 달려갔다. “아이고. 이제 살았네. 살았어. 휴우! 큰 일 날뻔 했는데. 감사합니다.” 아주머니가 고맙다며 꼭 사례를 하고싶다고 했지만 그는 담담히 대꾸했다. “반나절 동안 천국과 지옥을 열 두 번도 더 왔다 갔다 했는데 이제 후련하네요.” 그는 끝내 단 한 푼의 사례금도 받지 않았다. 무엇보다도 아이들에게 떳떳한 아빠로 남고 싶어서였다. - 박인식의 TV동화 행복한 세상2 -  데일 카네기는 “자신의 불건전한 내부와 싸움을 시작할 때 사람은 향상된다”고 했습니다. 한 순간의 잘못된 생각으로 가정도 잃고 직장도 잃을 수 있습니다. 욕심을 절제하는 행동을 실천하여 청렴한 공직자상과 깨끗한 공직분위기 조성으로 투명한 군정을 실현해 나가는 9월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