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함양 서상면 산양삼재배 농가를 찾은 김두관지사와 이철우군수 일행이 산양삼을 캐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황태진 부의장. 이철우 군수. 김두관 지사. 김경회 농장주. 이창구 의장. 임재구 의원.김두관 도지사가 함양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각종 현안과 건의사항 설명을 듣고 "함양의 발전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30일 함양군을 방문한 김두관지사는 군청 대회의실에서 허종구 부군수로부터 주요 업무보고 및 현안·건의사항 청취하고 산양삼 재배단지를 둘러봤다.군은 이날 업무보고를 통해 지역 현안으로 지방도 1084호선(함양∼수동)이 함양읍 시가지 우회도로의 기능과 이은농공단지와 휴천일반산업도로로 활용이 가능하도록 국도 24호와 연결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서상농어촌 지방상수도 개발사업의 향후 투자사업비 20억원 지원을 요구했다. 특히 함양읍 교산리 상림공원 일원에 2011년 완공을 목표로 건축 중인 문화기반시설과 관련해서는 내년예산에 반영해 지원을 약속했다.이어 이날 방문일정의 하나로 기자 간담회를 통해 지리산 댐과 관련. 김 지사의 견해는 "우선 함양군수의 의견을 존중하며 본인의 생각은 지리산은 그대로 보존하는 게 원칙적인 생각이다. 만약 꼭 지리산을 개발해야 한다면 지역민의 동의를 먼저 구하고 전문가의 의견을 수렴해 최소한의 환경파괴를 목적으로 개발이 이뤄지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방문한 산청군에서도 김 지사는 지리산 케이블카에 대해서도 반대의견을 시사하며 "지리산은 고대 사찰은 물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간직한 곳으로 이 자체가 문화유산이 아니냐"며 "지리산은 잘 보존하는 게 우리의 의무인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이날 김 지사는 "개인적으로 함양은 인연이 깊은 곳"이라며 이 자리에 함께 한 윤학송 비서실장을 칭하며 "지난 시절 농민운동을 함께 하며 여러 번 함양을 찾았다"고 덧붙이며 함양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하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