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한마음병원(병원장 하충식)이 개원이후 16년째 매일 병원주변 상가와 공원 등을 청소해 ‘최장기간 자원봉사 청소' 기록으로 기네스 인증서를 받았다.(관련기사 7월12일 / 8면)(사)한국기록원은 9월1일 오후 한마음병원 2층 세미나실에서 하충식 병원장에게 세계적으로도 유례가 없는 16년째 청소봉사에 대한 한국기록원의 기네스 인증서를 전달했다.한마음병원이 기네스 인증서를 받은 것은. 병원장이 지난 1997년 9월 직원들의 결성한 봉사모임인 '나라사랑회' 청소봉사에 대한 사기앙양 차원에서 신청했다. 이에 기록원은 병원 사진자료와 언론보도 내용. 봉사일지 등에 대해 검증을 거쳐 성사됐다.한마음병원 남자 직원들은 아침 7시30분만되면 노란 조끼를 입고 손에는 집게. 빗자루. 봉지를 들고 어김없이 자기 청소구역에서 익숙한 동작으로 쓰레기를 줍는다.하 원장은 지난 과거를 회고하면서 “예전 병원은 상가지역 안에 있어서 아침에 출근할 때 길거리가 너무 지저분하여 저절로 인상이 찌푸려지더라고요. 가뜩이나 아파서 병원을 찾는 분들에게 도리가 아니다 싶어 청소를 결심했죠"라며 "처음엔 주위에서도 하루 이틀 하다 말겠지 했는데 벌써 15년이 넘어 버렸습니다. 저는 청소하면서 기도합니다. 쓰레기 하나를 주울 때마다 우리 병원에 오시는 환자분들이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게 해 주시고. 우리 가족과 직원 모두가 건강하게 해주어 병원 잘되게 해 주소서. 하면서 청소를 하면 저절로 행복해 집니다”라고 말했다.병원의 한 관계자는 “처음에는 힘도 들고 귀찮은 감이 없지는 않았지만 청소하고 지난 자리를 보면. 깨끗한 거리에 마음도 깨끗해지는 것을 느끼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하면서 “우리 직원들은 어디를 가든 바닥에 쓰레기가 있으면 바로 주워버리고 절대 쓰레기를 버리지 않는다”고 힘주어 말한다.특히 한마음병원은 직원들로 구성된 ‘한마음 나눔회’를 결성하고 전 직원이 사랑의 한 구좌 갖기운동을 전개해 불우이웃과 소년소녀가장에 대한 생활비 지원과 장학금 지원사업을 현재까지 실시하고 있다. <우인섭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