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두구육(羊頭狗肉) : 밖에는 양 머리를 걸고 안에서는 개고기를 판다는 뜻. 겉과 속이 다르다는 뜻(양羊. 머리頭. 개狗. 기기肉)  탄생의 배경춘추시대. 제나라 영공 때의 일이다. 영공은 궁중의 여인들에게 남장을 시켜놓고 완상하는 별난 취미를 가지고 있었다. 그런데 이러한 취미는 곧 백성들 사이에도 유행이 되어 남장한 여인이 날로 늘어났다.그러자 영공은 재상인 안영에게 "궁 밖에서 남장하는 여인들을 처벌하라"는 영을 내리게 했다. 그러나 유행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았다. 영공이 안영에게 그 까닭을 묻자 이렇게 대답했다."전하께서는 궁중의 여인들에게는 남장을 허용하시면서 궁 밖의 여인들에게는 금령을 내렸사옵니다. 하오면 이는 밖에는 양머리를 걸어놓고 안에서는 개고기를 파는 것(羊頭狗肉)과 같사옵니다. 이제라도 궁중의 여인들에게 남장을 금하시옵소서. 그러면 궁 밖의 여인들도 감히 남장을 하지 못할 것이옵니다"영공은 안영의 진언에 따라 즉시 궁중의 여인들에게 남장금지령을 내렸다. 그러자 그 이튿날부터 제나라에서는 남장한 여인을 찾아볼 수 없었다고 한다.    생활활용의 예요즘 정치인들은 말로는 국민을 위해서라고 떠들지만 양두구육을 하고 있다. 정당의 존립인 정치목표가 다른 정당끼리 선거에서 이기기만을 위해서 야합을 해서 후보자를 단일화하면서 국민의 명령에 따라 단일화를 한다는 양두구육을 내세우다 국민들에게 모질게 회초리를 맞고 뒤늦게 후회를 한다. 또한 선거전 유세 때는 국민을 위해 봉사하겠으니 뽑아달라고 해 놓고 당선되고는 원구성에서 감투싸움을 하는 이권투구의 한심한 모습을 지자체의 도처에서 연출하고 있으니 양두구육의 표본이라 아니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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