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포도가 익어 가는 계절에는 귓가에 이는 바람 한 점에도 기다림과 설렘이 느껴집니다!” 제27회 함양여자중학교 총동창회(회장 하정화)가 지난 토요일 오후2시 본교 목련관에서 개최됐다.이철우 군수와 이창구 의회의장. 서춘수 도의원. 황태진 의회부의장 및 군의원. 각급 기관 사회단체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름다운 동창회를 가졌다.이날 식전행사로 굿패 한들의 ‘사물놀이’를 시작으로 함양고등학교 댄스그룹의 ‘아리스’를 감상하며 어린 시절 목련의 향기를 한여름에 느꼈다.이날 행사에 앞서 주관회기의 은사였던 이용섭. 성태용. 민영택. 박종규. 이정재. 박정식선생을 초청하여 선물 및 기념품을 전달하고 직전회장으로 동창회의 발전을 이끈 김희순 회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하정화 회장은 본교의 학교발전기금으로 5백만원과 장학금 5백만원 등 1천만원을 전달하고. 재학생 3명에게 각각 3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하정화 회장은 대회사에서 “설레는 마음으로 한번쯤은 만나고 싶었던 추억 속의 소녀들이 오늘 한자리에 모였다. 오늘은 동문축제의 날로 동문모두가 한데 어울려 재학시절 아름다웠던 추억들을 떠올리며 각 기수별 동창간의 정다운 사연들을 마음껏 갖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어서 초대가수의 노래와 각 회기별 노래자랑을 가지고 푸짐한 선물을 경품 추첨을 통해 전달하며 아름다운 여성미를 뽐냈다.<이미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