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11일 함양군 수동초교 체육관에 마련된 경로잔치에 참여한 100여명의 할머니 할아버지를 대상으로 통독원 봉사단체 회원들이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웃음을 전한다. 이것도 모자라 연신 땀방울을 쏟아내면서도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손과 발을 주물러 주고 있다. 이들은 수동면에서 13일까지 봉사활동을 펼쳤다.일 년 중 한 주만이라도 자신을 위한 삶의 시간대가 아닌. 이 시대의 열악한 이웃을 위해 시간대를 정하고 사랑에 빚진 자로서 섬김과 봉사의 자리에 내려갈 수 있다면. 이웃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이 사회 속에 조금이라도 더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소외지역을 찾아 행복을 전하는 통독원(대표 조병호) 봉사단체 150여명이 함양군 수동면을 찾아 10일부터 13일까지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난 9일 수동면에 도착한 자원봉사자들은 봉사할 마을 어르신들을 찾아 인사를 드리고 이튿날부터 경로잔치. 일손돕기. 이미용. 이혈의료봉사. 농기계(양수기)무상수리. 음악회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참 봉사활동을 펼쳤다. 특히 10일 점심시간에는 수동중학교 급식소에서 어르신 250여명을 초청하여 삼계탕을 제공하고. 2시간동안 춤과 음악이 있는 경로잔치를 마련해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특히 13일 오후 7시부터 2시간동안 상림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 '통오케스트라'는 김재원 아나운서(KBS 아침마당 진행)의 사회로 '숲과 나무'라는 주제로 국악과 서양음악이 공존하는 퓨전음악을 선보였다.통독원 자원봉사 단체는 1988년부터 서부경남 문화소외지역을 찾아. 매년 8월 둘째 주 직장인. 주부. 대학생. 가족단위(휴가)봉사자들이 자비를 들여 봉사활동을 펼치는 단체다. 이들은 지난 2005년 함양군과 인연이 되어 6회째 함양군에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정현순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