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내만 올해 벌써 사망자 3명철저한 안전사고 예방법 반드시 숙지 -함양소방서 유의수 예방대응과장 ▲ 함양소방서 유의수 예방대응과장 연일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와 함께 올 여름 더위가 최고조를 이루고 있다. 우리 함양군은 지리산과 덕유산. 용추계곡. 백무동 계곡. 엄천강 등 빼어난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아름다운 계곡과 강 등이 자리 잡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더위를 식히기 위해 우리의 고장을 방문하고 자신의 일터로 돌아가곤 한다.하지만 휴가가 최고조인 요즘 함양군내에만 벌써 3건의 사망사고가 발생하였다. 특히 얼마 전 한신계곡 내에서 딸과 함께 보트를 이용한 물놀이를 하던 중 급류에 휘말려 보트에 떠내려가는 딸을 구하였으나. 자신은 급류에 휩쓸려 폭포 밑 바위틈에 끼인 상태로 사망한 채 발견 된 사건은 주위의 많은 안타까움을 샀다.최근 3년간 발생한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 현황을 분석한 결과. 물놀이 사고의 57.8%가 방학과 휴가철인 7월 하순부터 8월 중순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원인으로는 안전수칙 불이행이 46.2%. 수영미숙이 22.9%. 음주수영이 12.8% 등의 순이었으며 연령별로는 10대 이하가 34.3%. 20∼30대가 33.2%로 대부분의 물놀이 사고가 젊은 층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으며. 장소별로는 하천이나 강에서 발생한 사고가 53.4%로 해수욕장의 19.2%보다 무려 2.5배 높았다. 계곡ㆍ강 등의 물놀이 사망사고가 높은 이유는 바닥의 굴곡이 심해 갑자기 수심이 깊어지고 물의 유속 또한 변화가 많아 평소 수영에 자신있는 사람들도 당황하는 경우도 있고. 작은 부주의와 수영미숙으로 인해 익사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안전의식이 절실히 요구되는 만큼 평소 안전사고 예방법을 반드시 숙지해야 하겠다. 첫째. 물놀이 전 스트레칭과 같은 준비운동은 기본이며 음주나 식사 후에는 물놀이를 삼가는 것이 바람직하다. 둘째. 어린이를 동반할 경우에는 잠시도 한눈을 팔면 안 된다. 셋째. 자신의 수영실력을 너무 믿으면 안 된다. 넷째. 물놀이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119에 구조요청을 한다. 그리고 큰 소리로 주위 사람에게 알려야 하며 로프나 튜브(페트병). 아이스박스 등을 던져 잡고 나오도록 한다. 부득이 접근시에는 반드시 수영에 능숙한 사람이 물에 빠진 사람 뒤에서 접근해 구조해야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모든 사고는 자그마한 부주의가 큰 화를 부른다. 물놀이 사고는 아는 만큼 안전하고. 예방만이 최우선이다.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를 필히 갖추고 안전수칙을 꼭 지켜 얼마남지 않은 막바지 여름 휴가기간 만큼은 더 이상 단 1건의 익사사고도 없는 즐거운 여름을 보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