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초등학교(교장 이창오)는 지난 7월 학교 중심과제의 하나인 테마형 체험학습기회 제공을 위해 실습지에 프시케월드(Psyche World) 나비생태원을 조성하였다. 프시케는 고난 끝에 에로스와 사랑을 이룬 그리스 신화의 여인으로 그리스어로 영혼 혹은 나비를 뜻한다.각종 야생화와 나무 아래에 만든 13.2㎡의 나비생태원에서는 애벌레와 나비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아 살아 있는 나비와 애벌레를 생생하게 관찰할 수 있으며 나비가 알에서 번데기. 성충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관찰하는 나비사육장도 조성되어 있다. 생태체험원에는 살아있는 나비가 날아다니고 나뭇잎사귀벌레 등이 기어 다니며 호랑나비. 배추흰나비 등 10여 종의 곤충이 서식하고 있다.7월23일 3학년 아이들은 과학시간에 학습한 배추흰나비의 한살이 과정을 조사하고 호랑나비와 배추흰나비의 생김새와 특징을 관찰해서 곤충도감을 만들었다. 더운 날씨에 땀을 뻘뻘 흘리면서도 아이들은 자신이 직접 만드는 곤충도감을 생각하면 하나도 힘들지 않다며 즐거워하였다. 3학년 담임 윤경주 선생님은 “공부도 중요하지만 직접 동·식물을 기르고 관찰하면서 감성도 풍부해지고 체험학습을 통해 얻는 것이 많은 것 같다. 미래의 석주명 나비박사처럼 훌륭한 인물이 나올 것”이라며 격려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