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천중학교(교장 정계수)는 7월20일 여름방학식을 마치고 전교생이 경남 진주시 진성면에 위치한 경남과학교육원에서 야간천체관측 체험학습을 가졌다. 장마와 궂은 날씨로 인해 밤하늘의 별자리를 관측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한 상황이 체험학습 길에 오른 학생들의 마음을 더욱 진지하게 만들었다. 다행스럽게도 야간체험학습장의 날씨는 화창하여 아름다운 밤하늘을 마음껏 관측할 수 있었다.천체투영관에서 봄철. 여름철 별자리 학습과 함께 평소에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는 딥스카이까지 볼 수 있었고. 천체망원경의 원리와 구조에 대한 설명을 듣고 난 후 600mm 망원경으로 밤하늘의 별자리 관측이 시작되었다.은하수를 가운데 두고 있는 견우와 직녀. 목이 긴 백조의 데네브. 전갈자리의 붉은 심장 안타레스. 북두칠성과 북극성. 고리가 아름다운 토성.... 임동규 학생회장은 “토성의 아름다운 고리는 평생 잊지 못할 장면”이라며 “우주의 무한함에 놀라고 또 놀랐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마천중학교 과학교사는 “우주에 대한 학생들의 호기심을 자극시키는 좋은 경험”이라며 “우주과학 발전의 필요성과 우주과학에 대한 꿈을 심어주는 값진 기회”라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