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초등학교(교장 임채중)는 7월19일 3∼6학년을 대상으로 '영어일기 쓰기-말하기 대회'를 개최해 아이들의 영어실력을 뽐낼 수 있는 장을 열었다.'영어일기 쓰기-말하기 대회'는 예선을 거친 12명의 학생이 참여하여 본인의 진솔한 일기를 영어로 마음껏 뽐냈다. 이번 대회는 해마다 한번 밖에 없는 영어말하기 대회에서 올해는 '영어일기 쓰기-말하기 대회'를 신설해 영어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로 하여금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관심이 없었던 학생들로 하여금 영어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자 마련됐다.또한 여름방학 전에 영어로 일기를 써보는 경험을 바탕으로 실제로 여름방학에 있었던 일화를 영어로 써볼 수 있게 하는 자신감을 불러일으키고. 원어민과의 소통이 적은 농촌 아이들에게 매일의 영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행사다.대회초기 ‘영작은 무리가 아니냐’는 주변의 우려가 많았다. 아이들 스스로도 자신 없어하는 모습이었지만 그 우려는 대회를 시작하자마자 기우로 바뀌었다. 아이들은 수업 시간에 배웠던 표현들을 활용하고 직접 사전을 찾아가면서 한 문장씩 적어보는 경험을 통해 짧게는 5문장에서 길게는 10문장까지 자신의 일기를 영어로 써서 자신 있게 발표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은 영어는 결코 우리가 정복할 수 없는 미지의 것이 아니라는 친근감과 함께 언제 어떤 일이라도 영어로 자신의 일기를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