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의초등학교(교장 조명관) 5. 6학년 전교어린이회 학생들과 해양소년단 학생들은 7월17일 함양군 안의면 당본리에 위치한 안의경로당을 방문해 할아버지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안의경로당은 안의초등학교 후문 근처에 위치해 재학생들이 등하교 시에 매일 할아버지를 만날 수 있어 친근한 곳이다. 특히. 같은 동네이기 때문에 재학생의 친할아버지 분들도 많이 계신다.안의초 전교어린이회(회장 김도현)는 자발적으로 토요일 4교시에 모여 장기자랑으로 무엇을 할 것이며.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꾸준히 회의를 열고 연습을 해왔다. 이번 봉사활동은 농산어촌 연중 돌봄학교인 본교의 방과 후 수업과 연계하여 플룻 연주. 오카리나 연주. 기타 연주와 함양의 명물인 합창부의 합창을 준비했다. 또한. 몇몇 학생들은 개인기를 준비하여 할아버지께 웃음꽃을 선사했다.비가 촉촉이 내리는 토요일 오후 3시! 농번기라 한창 바쁘신 와중에 손주들이 경로당에 방문한다는 소식을 듣고 10여분의 할아버지께서 모이셨고 손주들의 장기자랑을 하나 씩 하나 씩 보시면서 흐뭇해 했다. 특히. 안의경로당 회장 이봉섭 할아버지는 “손주들의 장기자랑에 농사로 인한 피로를 잠시 잊고 많이 웃을 수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6학년 김영수 학생은 “오히려. 저희가 학교가 바로 앞에 있는데 할아버지께 자주 찾아뵙지 못해서 정말 죄송하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장기자랑 후 안의면의 산 증인이신 할아버지께서 안의면의 전설과 안의면의 역사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 귀중한 시간을 가졌고. 농사 일로 피곤하신 할아버지의 몸을 안마해 드리며 피로를 풀어드렸다.안의초등학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매월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6월의 이레소망의 집 봉사활동에 이어 안의경로당을 방문했다. 이처럼 봉사활동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안의어린이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예절을 바르게 이해하고 웃어른을 공경할 줄 아는 올바른 어린이도 자라나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