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화. 자동화. 고령화. 핵가족화 등의 단어로 대표할 수 있는 요즈음 사회에서 잊혀져 가는 것이 있다면 무엇일까? 그것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예절이 아닐까? 7월14일 안의초등학교(교장 조명관)는 4. 5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안의향교에서 주최하는 인성교육을 실시했다. 이 날 교육은 안의향교 정연길. 류도열 선생을 모시고 예절과 인사에 대한 좋은 말씀을 들었다. 2교시에는 정연길 선생님으로부터 인간의 다섯 가지 도리인 오륜(五輪)에 대해 배웠다. 오륜(五倫)은 부자유친(父子有親). 군신유의(君臣有義). 부부유별(夫婦有別). 장유유서(長幼有序). 붕우유신(朋友有信)의 5가지 덕목으로 사람이 살아가면서 만나는 많은 사람들과 서로 지켜야 하는 도리이다. 정연길 선생이 해주시는 오륜 이야기는 우리 주변에서 누구나 알고 있지만. 의식하지 못했던 내용을 재미있고. 쉽게 설명해 주셨다. 특히. 부자유친과 관련하여 부모님의 은혜에 대해 설명을 해주실 때에는 가슴이 뭉클해지고 숙연한 마음까지 들어 부모님에 대한 친구의 행동을 하나 하나씩 반성해 보기도 했다.3교시에는 류도열 선생으로부터 인사하는 예절에 대해 배웠다. 남자와 여자의 공수 자세. 절하는 법을 직접 해 보면서 차근차근히 배웠다. 처음에는 비뚤비뚤 몸을 비틀거리며 절을 하던 아이들이 점차 다소곳한 모습으로 절을 했다. 절하는 법을 연습하던 5학년2반 맹준영 학생은 “처음에는 지루하고 어려울 줄 알았는데 절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다. 오늘 집에 가서 우리를 위해 고생하시는 부모님께 오늘 배운 절을 한 번 해 보겠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번 인성교육은 제목만 들었을 경우.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시간이지만. 안의향교 선생들의 재미있는 이야기와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쉬운 예를 통해 4. 5학년 친구들이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고. 평소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던 인사 예절에 대해 다시 한 번 반성해 보는 좋은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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