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을 위한 진정한 의회상 정립하겠다” 함양군의회가 지난 7일 의장에 이창구의원. 부의장에 황태진 의원 등 의장단을 구성하고 개원했다. 이를 두고 정가에선 함양의 진정한 정치인. 정치의 전설이 날개를 달았다는 등의 말로 정가를 달구고 있다. 이 모든 것은 군민들이 이 의장에 갖는 기대가 크다는 단정일 것이다. 8일 이창구 의장을 만나 함양군에 산적한 현안을 신임군수와 어떻게 풀어갈 것인지와 함께 앞으로 군의회 운영 방안에 대한 복안은 무엇인지 들어봤다.-편집자 말-- 전반기 함양군의회를 이끌 원칙과 앞으로 활동 방향은?△ 군민의 뜻을 군정에 반영하는 대의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는 군민의 의회가 되겠다는 각오다. 군민의 선택을 받아 의회에 입성한 의원 모두가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띄다보니 자칫 의욕만 앞선다는 핀잔을 들을 수 있다. 의원의 자세는 군민의 목소리에는 겸허한 자세로. 의원들 스스로에 대한 잣대는 더욱 엄격하게. 일에 대해서는 깊이와 열정으로. 군민의 어려움에는 가족과 같은 마음과 정성으로 다가가는 의회상을 정립하겠다. - 함양군정의 견제 역할도 중요하지만 중진의원들과 초선의원 간의 조율이 6대의회의 관건으로 보인다.△ 잘 알다시피 6대 군의회는 9명의 의원 중 6명이 초선이다. 초선의원이라고 능력이 부족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의원들 스스로가 공부하는 의회상을 정립하고자 한다. 정기적인 간담회뿐만 아니라 의원들과 소모임을 통한 토론의 장을 마련토록 하겠다. - 집행부 견제를 위한 군의회 위상 정립의 복안은?△ 의회와 행정은 지방자치를 구성하는 양대 축이다. 어느 한쪽이 우월하거나 먼저 일 수 없는 유기체로써 함양의 오늘과 내일을 위한 하나의 목표로 연결된 공동체이므로 예산편성. 행정집행 등에 따른 문제가 발생되기 전에 공유하는 상생의 정치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지금까지의 관행과는 달리 견제할 것은 견제하고 협조할 것은 협조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