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초등학교(교장 이창오) 2학년 아이들은 모두 다섯 명이다. 그리고 담임선생님은 권옥예 선생이다. 올 3월에 처음으로 서로 만나 학교 앞 수양벚나무 향기와 함께 가까워지고 매일매일의 만남 속에서 익숙해졌으며 무더운 날씨의 시작 속에서 여름방학을 앞둔 지금 선생님과 아이들 사이에는 많은 일들이 있었다.그 중에서 특별한 활동으로 남는 한 가지를 고르라면 ‘좋은 책읽기의 활성화’로 수업 시작하기 10분전에 일주일에 2∼3번씩 아이들과 함께 동화책을 읽는 활동이다. 함께 그림책을 보는 시간을 통해서 생각과 느낌을 나누며 마음을 주고받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담임선생은 "흔히들 어릴 때부터 그림책을 읽으면 예술에 대한 감수성이 풍부해지고. 자기 안에 맺혀 있는 문제가 풀리기도 하고. 자유롭고 창의성이 풍부한 사람이 된다는 이야기를 하는데 아이들한테 그림책을 읽어주면서 이런 경험을 맛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었다"며 웃음 지었다.2학년 학생들은 "너무 재미있고 선생님이 읽어주니까 뭔가 생생한 느낌이 들어요". "동화책 속의 등장인물들이 나와서 하는 것처럼 느껴져요". "이제까지 그냥 지나치던 책들도 막상 함께 읽으니까 너무 재미있어요". "혼자 읽는 것 보다 함께 읽으니 좋아요"라며 동화책 읽는 시간에 대한 느낌을 이야기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