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29일 백전초등학교(교장 임정택) 학생들은 함양군 안의면 안심마을 안에 위치한 농촌전통체험마을인 함양 물레방아 떡마을을 찾아 전통떡만들기를 체험했다. 함양 물레방아 떡마을은 대다수의 주민들이 농사를 짓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마을로 조선말기 실학자이자 안의현감을 지냈던 연암 박지원 선생이 청나라 문물을 둘러보고 온 후 최초로 물레방아를 설치 가동했던 역사적인 마을이다.학생들은 이날 오색송편만들기 체험과 떡메치기체험을 했는데. 오색송편은 물레방아떡마을에서 직접 생산한 친환경쌀에 쑥. 흑미. 치자 등의 천연재료를 첨가하여 색깔을 내고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모양으로 독특한 송편을 연출했다. 떡메치기체험에서 자기 몸 반 만한 커다란 나무떡매를 겨우 들어서 찐찹쌀을 내려쳐 보며 구슬땀을 흘렸다. 하지만 떡판 위에 자신이 직접 떡메로 친 찹쌀로 만든 인절미를 맛보며 방앗간에서 기계로 만든 인절미와는 차원이 다른 먹을 때 간간이 쌀알이 씹히는 고소한 맛을 느꼈다.이다래(3년) 학생은 “방앗간에서 만든 떡을 단순히 먹기만 했었는데 내가 직접 떡을 만들어 보니 힘도 들지만 참 재미있고 맛도 좋다”며 체험학습에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앞으로도 백전초등학교는 2010학년도 학교교육계획에 따라 현대인의 삶 속에서 점차 잊혀져가고 있는 전통문화들을 학생들이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