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약무인(傍若無人) : 곁에 사람이 없는 것처럼 행동함. 즉 주위 사람을 의식하지 않고 제멋대로 행동함(곁傍. 만일若. 없을無. 사람人)  탄생의 배경전국시대 말기. 중국이 진나라를 중심으로 통일되려고 할 무렵. 연나라 태자 단은 진왕 정(후에 진시왕이 됨)에게 원한을 품고 있었다. 이런 시절에는 함께 조나라에 인질로 잡혀 있었던 두 사람이었지만 후에 강대국이 된 진왕 정이 단을 인질로 잡게 된다.단은 그때부터 정을 처치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는데 그때 중국 역사상 가장 유명한 자객 중의 한 사람인 형가를 만나게 되었다. 형가는 당시 축이란 악기를 잘 다루는 친구 고점리와 매일 악기를 연주하고 술을 마시며 세월을 보내고 있으면서 그들이 놀 때는 곁에 아무도 없는 것처럼 행동(傍若無人) 했다고 한다.한편 태자 단을 만난 형가는 정을 암살하는 일을 맡겠다고 약속했으나 사방의 적을 우려해 철통같은 경비를 하고 있는 진왕을 만나기는 쉽지 않았다. 형가는 결국 그 무렵 진나라에서 연나라로 망명해 온 번어기라는 장수를 찾아갔다. 그의 목에는 황금 1천근과 1만호의 영지가 현상금으로 붙어 있을 만큼 진왕의 노여움을 사고 있었다.형가는 그를 만나 자신의 계획을 얘기했고 진왕에 대한 원한이 태자 단에 견줄만큼 컸던 번어기는 "제 목을 바치겠습니다. 뒷일을 부탁드립니다"라는 글을 남기고 스스로 목을 잘라 형가에게 바쳤다. 형가는 그의 목을 고급상자에 넣은 다음 연나라 지도에 칼을 싼 후 들고 진왕을 찾아갔다. 지도를 바침은 땅을 바친다는 의미였고 번어기의 목과 연나라 지도를 들고 온 형가는 어렵사리 진왕을 만날 수 있었고 드디어 암살계획을 실천에 옮기게 되는데 진왕이 연나라 지도를 받아 펼치는 순간 형가는 칼을 빼 진왕을 향해 휘둘렀지만 칼은 진왕의 소맷자락만 자르고 형가는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  생활에 활용의 예요즘 방약무인한 당진군수가 뇌물로 아파트와 별장을 선물받고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되자 중국으로 밀출국하려다 붙들려 영어의 몸이 되는 신세가 되어 사람들의 입에 탐관오리로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