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설명>경남교육청 경로효행상을 수상한 서상초등학교 윤정미 교사.함양 서상초등학교에 근무하는 윤정미(여·48세)교사가 경남교육청에서 전국 최초로 시행한 ‘경로효행상’을 수상한다. 경남교육청은 지극한 정성으로 부모에게 효도하고. 이웃 어른을 공경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는 초·중등교원 12명을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명단에 서상초 윤정미 교사가 포함되면서 ‘효의 근본’을 몸소 실천한 내용이 알려졌다. 수상식은 6월28일이다.서상초 박종철 교장이 말하는 윤정미 교사는 지난 83년 교직에 입문해 27여년간 교직생활 중에서 덕성교육에 남다른 생각을 가지고 성과 열을 다하여 아동 지도에 임하고 있다. 특히 1990년부터 종갓집 맏며느리로 시조모와 시부모. 시동생과 자녀까지 4대가 함께 대가족을 이루고 살면서 파킨슨병과 치매를 앓고 계시는 시어머니를 극진히 모시며 정신질환으로 정상적인 생활이 어려운 시동생을 20년간 말없이 보살피고 있다. 또 집안의 어른들이나 이웃 어른들을 친부모 이상으로 공경하고 헌신적으로 봉사해 주위로부터 칭찬을 받는 경로효행 교육의 산 자료로 아동교육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윤정미 교사는 이번 수상과 관련 "‘효도는 말보다 실천이 중요하다’란 평소 부모님의 가르침대로 주어진 환경에 수긍하며 작은 사랑의 씨를 뿌리는 마음으로 감사하게 생활하고 있다"고 말하며 더욱더 봉사하고 효도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한편 경남교육청에 따르면 경로효행상은 효제사상을 중심으로 하는 덕성교육 강화를 위해서는 교원이 먼저 경로효행에 모범을 보여야 하고 학생 교육에 앞장서야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으며 이번에 선정된 12명은 모두 학교에서 학생들을 직접 지도하고 있는 현장 교사들이다. <하회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