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일원이 '국립공원 특별 보호구'로 지정돼 집중 관리된다.국립공원관리공단은 2009년 실시한 자연자원조사와 연구. 모니터링을 통해 중요 생물 서식지로 확인된 전국 13개 공원 18개소를 ‘국립공원 특별 보호구’로 지정해 집중 관리한다고 14일 밝혔다.‘국립공원 특별 보호구’는 멸종위기종 서식지. 고산습지 등 중요 자연자원의 훼손을 막기 위해 특별히 관리하는 지역인데. 이번에 습지 4개소. 야생동물 서식지 4개소. 멸종위기식물 군락지 8개소. 계곡 2개소 등 18개소를 새로 지정했다.특별 보호구로 지정되면 일반인 출입이 금지되며 보호시설 설치와 주기적인 생태계 변화 관찰 등 체계적이고 집중적인 관리가 뒤따른다. 출입금지 조항을 어기면 5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이번에 보호구로 지정된 마천면 추성리 일원은 멸종위기Ⅱ급인 가시오갈피의 야생군락지 3만㎡를 보호하기 위해 2029년까지 일반인 출입을 금지하며 특별 관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