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연꽃라이온스클럽(서주희 회장) 회원들이 안의면 두항마을 이동일씨 댁을 방문해 도배 봉사활동을 펼쳤다.몸이 불편한 아내의 병간호를 하면서 80세를 넘긴 남편 이동일씨는 손수 식사도 챙기시며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었다. 자신마저도 몸이 많이 불편해 아내와 함께 병원을 다녀오는 경우도 허다했다.고등학교 다니는 딸과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연꽃라이온스 회원을 비롯해 여러 회원들은 벽지가 오래되어 떨어져 흘러내리는 이씨의 집 안 벽을 깨끗하게 닦아내고. 벽지를 자르고 풀을 발라 한 장 한 장 붙여나갔다. 모두들 처음 해보는 것이었으나 아름다운 마음이 담아 정성껏 붙여나갔다. 풀칠하는 이. 잡아주는 이. 바르는 이. 문질러 붙이는 이. 마지막 단장을 모양내서 오려내는 이. 모두들 한마음이 되어 손발이 척척 맞았다. 깨끗하게 변한 방을 둘러보면서 회원 모두는 하나같이 뿌듯해 했으며 행복한 미소를 지었다. 이씨 부부는 이 날 밤 아마도 신혼 때를 생각하시며 밤을 보내지 않았을까?   이미자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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