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초등학교(교장 노윤섭) 전교생은 6월17일 유림면 우동마을에 위치한 평안실버타운(평안의 집)을 방문하여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펼쳤다.유림면은 함양군에서 면 단위 중 노인 인구수가 가장 많은 실정이며 현대 가족 붕괴 현상으로 인해 우리의 미풍양속인 효행이 제대로 실천되지 않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날로 심각해지고 있으며 학생들의 효행에 대한 인식은 날로 부정적일 가능성이 염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유림초는 학생들에게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지니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한 취지로 평안실버타운과 자매결연을 맺어 해마다 위문공연과 봉사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이번에 실시한 위문봉사활동은 3∼6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유림풍물패를 시작으로 공연이 시작되었다. 다음으로 유치원과 1∼2학년 어린이들의 귀엽고 씩씩한 율동의 시간을 가졌으며 어린이들의 재롱에 할머니. 할아버지들은 많은 박수갈채로 답했다. 이어서 5학년의 신나는 음악 줄넘기 공연과 3∼4학년의 기타 연주에 맞춘 노래 솜씨 뽐내기. 마지막으로 6학년의 단소 연주가 이어졌다. 공연을 마친 후 전교생이 할아버지. 할머니 어깨를 주물러 드리며 가져간 다과를 같이 먹는 시간도 가지는 등 서로의 정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을 보냈다. 독거노인과 빈민층이 늘어가는 요즘에 이러한 봉사활동은 할머니. 할아버지께는 근심이나 피로를 조금이나마 푸실 수 있는 시간이 되었으며. 유림 어린이들에게는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웃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을 기르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