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초등학교(교장 임정택)가 평생교육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풍물교실’에 지역민과 학부모들의 참여도가 높다. 매주 화요일 저녁 7시30분에서 9시30분까지 이루어지는 강좌는 한국예총 함양지회 소속 박태성 강사의 지도로 20여명의 지역민과 학부모들이 참여하고 있다. 사물놀이는 사물(꽹과리. 징. 장구. 북)을 중심으로 연주하는 풍물에서 취한 가락을 토대로 발전시킨 계열의 국악으로 1978년 2월28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공간사랑에서 김덕수를 중심으로 창단된 <사물놀이>패에서 연주를 한 것이 사물놀이의 시작이다. 이들은 기존의 풍물놀이에 비해 앉은반으로 풍물가락을 실내연주에 적합하게 재구성하였으며 주로 호남풍물. 짝드름. 웃다리풍물. 설장구놀이. 영남풍물 등을 연주한다. 백전초등학교 ‘풍물교실’에서 익히고 있는 영남사물은 영남지방의 진주삼천포 12차 매구에 나오는 가락을 모아 작품으로 만든 것으로 길군악. 반길군악. 다드래기. 영산다드래기. 다드래기 맺음. 연결채. 별달걸이. 쌍진풀이. 맺음으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풍물교실’에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들은 “농사일로 피곤한 몸으로 저녁에 참가한다는 것이 다소 힘들지만 장구와 북을 신나게 두드리다 보면 하루 쌓인 스트레스가 확 날아가 버려 기분이 상쾌해 진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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